1·2단 단간 조립 완료… 3단은 위성 싣기 위해 준비중
“누리호 2차 성공, 3차 발사 담보 안해…최선 다해달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5월 26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발사대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누리호 조립동과 발사대를 방문해 기체 총 조립 현황, 발사 및 안전 시스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3차 발사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3차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어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데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누리호는 1단과 2단 단간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3단은 위성 탑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발사대는 2차 발사에서 화염 영향을 받았던 부품과 센서를 모두 교체했으며, 발사를 위한 종합 훈련도 이달 말 실시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발사체 개발 과정은 매우 도전적이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과정으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다만, 연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철저한 안전 관리 하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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