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교수./켄텍 제공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PCST(Public Communic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글로벌 네트워크 회장으로 최근 선출됐다.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PCST 네트워크는 1989년 프랑스에서 과학기술문화,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해 전 세계 50여개국 1천여명 이상의 과학자, 과학기자, 작가, 연구소 홍보 전문가 등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 분야 관련 모임이다.

조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과학위원회 이사로 선정돼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6년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제9차 국제컨퍼런스를 한국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2012년에는 스프링거 출판사에서 발간된 ‘세계의 과학커뮤니케이션’에 공저자로도 참여했다.

202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호주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위원회 이사로 재선출됐으며. 지난해에는 잔여 임기의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제18차 스코틀랜드 에버딘 국제컨퍼런스가 종료되는 5월 말까지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년동안 PCST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 중심의 학회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타 대륙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글로벌 학회로의 자리매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질병·기후환경’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계와 대중의 소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디지털 혁명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위험이 가중되는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이 인류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중점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훈 기자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