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1등급 선정
전체평균 점수보다 높아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이 만성폐쇄성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 적정성 평가서 전남대병원은 8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종합점수 88.7점으로, 전체평균 점수인 68.5점 보다 크게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인 기침, 가래가 대표 증상이다.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에는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치료도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또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폐 기능의 특성상 진단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337개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3가지와 모니터링 지표 4가지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전국 최고의 국립대병원으로서 8년 연속 1등급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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