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시스템 전환
중환자 중심 생존율 높여

 

새 조선대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 제공
새 조선대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 제공

광주 조선대병원은 AI 기반 흉부CT 자동영상분석 진단보조 솔루션인 루카스(LuCAS)를 도입,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조선대병원은 ㈜모니터코퍼레이션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발전과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의료 신기술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진료에 활용 중인 루카스는 흉부CT 영상에서 결절의 검출과 정량화를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식약처 및 국제 표준 허가 받은 국내 최초 최상위 등급을 받아 기술력이 입증됐다.

또 인공지능 분석의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이며, Always-on 시스템으로 24시간 대기하며 촬영 즉시 분석을 시작해 판독 초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조선대병원은 AI 진단 솔루션을 통해 중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폐질환(폐기종과 폐동맥색전술)과 심장질환(관상동맥 석회화, 심비대증/대동맥류) 등에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병원 내 심정지는 병원 내 사망 요인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환자 진료에 AI 진단 솔루션을 활용하면 환자가 향후 24시간 내 발생할 심정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다. 의료진의 사전 조치를 도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대병원은 또 최근 최첨단 Swifit MR을 도입·시행 중이다.

Swifit MR은 AI 기술을 접목한 딥러닝 기반의 자기공명영상(MRI) 가속화 솔루션으로 검사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영상품질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실제 원내 도입한 이후 MRI 검사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되어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김진웅 의료정보실장(영상의학과장)은 “AI 기반의 진단 솔루션 활용으로 검사시간 단축은 물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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