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문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봉사부문 천주교 제주교구 성 다미안회
27일 소록도 나눔연수원서 시상식

 

전남 고흥군은 최근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로 이순옥 대한조산협회 회장(간호부문)과 천주교 제주교구 성 다미안회(회장 강승표·봉사부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 이상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계승한 자원봉사자 발굴을 위해 지난 2021년 제정했으며, 간호부문과 봉사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1인을 선정, 상장과 시상금 2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간호부문 수상자 이순옥 회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네팔 등에서 응급처치·위생교육, 간호봉사, 의약품 공급과 장학금 지급, 국내 비혼모 및 위기 영아 지원 등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섬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실천했다.

봉사부문 수상자 성 다미안회는 천주교 제주교구 소속 봉사단체로 1980년 창립해 소외계층과 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찾아 꾸준히 돕고 있으며, 1984년부터 매년 200여 명의 봉사자를 모집, 3박 4일간 소록도를 방문해 청소, 이·미용 등 나눔봉사를 실시, 한센병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열린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