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중흥·다시코·보광 1천만원씩 부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천만원 전달
‘딤채 김치냉장고’ 구입…취약계층 지원

 

광주상공회의소는 28일 상의 회의실에서 주요 회원사와 함께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처한 대유위니아 그룹의 조기회생을 위한 지원 성금 4천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는 주요 회원사와 함께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처한 대유위니아 그룹의 조기회생을 위한 지역제품 사주기 지원 성금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상의와 중흥그룹, 다스코㈜, 보광종합건설㈜은 이날 1천만 원씩 총 4천만 원을 모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으로 ㈜위니아에서 생산한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위니아는 법정관리 이전엔 시장점유율 1위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생산한 광주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가전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대유위니아 그룹의 법정 관리로 협력업체들은 납품대금 연체와 함께 근로자들은 고용위기 상황에 놓였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위니아와 협력업체를 위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 광주도시공사, 광주은행 등 지역 주요업체와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대유위니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 경제계 호소문과 신속한 법정관리 회생절차 개시 탄원서를 제출한데 이어 최근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어 대유위니아 그룹의 조기회생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올해 대유위니아 사태로 지역경제가 큰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광주상의 회원사를 포함한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 뜻으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동참해 대유위니아그룹이 조기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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