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골수에서 뽑은 농축된 줄기세포 이용
비수술 치료로 회복 빨라 일상생활 바로 가능

 

목포기독병원 전경./목포기독병원 제공

전남 목포기독병원 정형외과가 무릎관절염 치료에 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자신의 골수에서 뽑은 농축된 줄기세포를 이용해 무릎에 주사하는 치료법을 도입했다.

목포기독병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줄기세포가 손상된 무릎관절에 직접 작용해 연골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이나 무릎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주로 중기 관절염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기존의 연골주사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방법은 “뼈에 구멍을 뚫는 내시경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보다 간단해 회복이 빨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게 이 치료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60대 김 모 씨는 “밤마다 관절통증으로 잠을 못 이루다 자가 줄기세포 치료 후 통증이 확연히 감소되었다”며 “이제 통증으로부터 해방되어 삶에 질이 좋아져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담당의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치료를 담당하는 성주형 정형외과 과장은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치료 후 회복돼 삶의 질이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위희수 목포기독병원 대표원장은 “그동안 관절내시경등의 수술 후 말기 퇴행성관절염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는데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중기 무플관절염의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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