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0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

류현진(37)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입단 발표가 최종 단계에 다다랐지만, 아직 세부적인 조율 내용이 남아 21일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역대 최고 규모 계약으로 류현진 맞이에 나섰다. 4년 총액 170억원 보장. 세부적인 옵션 부분이 들어가면 더 높아질 예정이다. 역대 최고 대우다.

종전 최고 금액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한 양의지로 4+2년 총액 152억원. 해외 무대에서 국내로 돌아온 선수 중에서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이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5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류현진은 한화와 협상을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화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주 내로는 합류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해부터 괴물같은 활약을 했다. 30경기에 나와 14승6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인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다.

KBO리그 최초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골든글러브에도 류현진의 이름을 새겼다.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190경기에 나와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류현진은 더 큰 무대로 나섰다.

2012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2년 동안 14승을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상도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에서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지난 2022년 6월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지난해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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