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힘든 선거를 이기기 힘든 선거로 접어들어가는 느낌” 비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4월 총선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26일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국민들한테 의심 받고 있다. 선거를 앞둔 정당에 승리 의지가 있는가 궁금해하다. 지금은 승리 의지가 없는 일부러 지려고 하는 정당이 아닌가 그런 의심을 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빨리 이기는 공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례공천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은 점수를 얻을 포인트보다는 실점 포인트가 더 남아있을 것 같고, 오늘도 리얼미터(여론조사)에서 일년 만에 뒤집혔다는 거 아닙니까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를 이제 이기기 힘든 선거로 접어들어가는 느낌이다”고 민주당의 현 공천 과정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제 선거도 선거지만 저희 당 선거 상황이 걱정이어서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고비에 와있는데 작년 연말에도 제가 했던 말이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 현실적이지도 맞지도 않고, 이재명 대표 포함해서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조기 선대위가 빨리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탈당하기 전, 통합만이 최고의 총선 전략이라고 했는데 이미 물 건너 갔고, 선대위원장 모시기도 어려운 여건이 되어 버렸다. 지금이라도 남아있는 선거구에서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 공천하는데 집중하고 계파 가리지 말고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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