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인명구조단
상괭이 현장 조사 활동

 

상괭이 현장 조사중 해상에서 사체를 발견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가 뭍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여수구조대 제공

전남 여수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토종 고래 ‘상괭이’에 대한 현장 조사 중 상괭이 사체 4구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는 토종 고래 상괭이 현장 조사 활동 중 27일 오전 안도해 안에서 1구 발견에 이어 금오도 장지 해안 2구, 금오도 소유마을 선창가 1구 등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상괭이 가운데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괭이 사체는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서 전문기관에 부검 의뢰됐다. 나머지 상괭이는 훼손이 심해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됐다.

여수 해안에서 죽은 상괭이는 올해 들어 10구가 발견돼 부검을 통한 정밀한 사인 분석이 뒤따라야 할 전망이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멸종위기종으로 급감하고 있으며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된다. 해안가 등지에서 사체 발견 시 해경이나 민간구조대에 신고하면 된다.

앞서 23일과 24일 남면 화태도와 돌산 금봉마을 해안에서 훼손이 심한 상괭이 사체가 각각 발견된 바 있다. 16일 장등 해수욕장, 18일 금오도 여천항에서도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지자체에 인계됐다.

지난해 여수 해안에서 24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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