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수살롱 인문학 특강 나서
참이슬, 화요, 미생 등 탄생 소개

 

멋 글씨 작가 강병인 캘리그라퍼. /뉴시스

멋글씨 작가로 유명한 강병인 캘리그라퍼가 8일 오후 6시30분 복합문화공간 여수살롱에서 ‘브랜드를 키우는 글씨의 힘’을 주제로 강연한다.

2024 여수살롱 인문학 특강의 일환으로 초청된 강 작가는 1990년대 말 전통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멋 글씨, 캘리그라피 분야의 개척자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훈민정음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쓰기, 서예는 한글 디자인, 한글 서예의 외연을 넓혀왔다.

제품이나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속성 등을 글씨로 담아낸 참이슬, 화요, 미생 등의 글씨뿐만 아니라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뜻과 소리,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소리나 마음을 보이게 하는 멋 글씨를 통해 한글 꼴의 다양성과 조형성, 디자인적인 쓰임, 가치, 예술성을 찾고 알려 왔다.

그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강 작가는 여수살롱 강연에서 글씨를 대하는 그의 철학과 독특한 해석 그리고 그를 대표하는 글씨들의 탄생 비화를 하나하나 풀어 놓는다.

세부적으로 ▲멋 글씨는 무엇이고 어떤 가치가 있는가 ▲참이슬 글씨의 탄생 비화, 정신적 스승 추사 김정희의 서예 세계 ▲추사를 넘는 한글서예가의 길 및 한글의 핵심 제자원리 ▲브랜드를 키우는 디자인 글씨 탄생 비화 ▲봄, 꽃. 춤, 황소 등 순수 멋 글씨로 한글에 날개를 달아라 등 궁금하면서도 신기한 사실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