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매화축제 현장, 균열이 가 있는 담벼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 광양 매화축제 현장에서 담벼락이 붕괴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양 매화축제 가실 때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광양 매화마을에 들러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다가 자칫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부분을 발견했다” 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담벼락은 심하게 균열이 가 있는 상태였다.

A씨는 “담 뒤편으로 매화가 예쁘게 펴서 담에 기대서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 벽이 심하게 흔들려 균형을 잃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뒤가 낭떠러지라 인명 피해 우려도 있어 보였다.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는데 계속 접수 상태이고 처리 일자가 축제 끝나는 때로 돼 있어서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여러 사람이 다칠 수 있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조만간 추락사건 뉴스 뜰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양 매화축제는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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