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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고교도 특성화 나선다 급변하는 산업환경 대비해 학과 개편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전남지역 실업계 고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전남도교육청은 “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관내 실업계고등학교 11교 19개 학과를 대상으로 2006학년도 학과 개편을 실시하고 3개교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진상종합고에 항만물류과가 신설되는 것을 비롯, 호남원예고에 바이오생명과학과와 화훼장식조경과를 새로 개성해 지역의 특화산업에 필요한 기능 인력 양성에 나선다. 아울러 화순실업고에는 금형디자인과를, 여수전자화학고에 로봇응용과와 신소재응용과를 신설해 첨단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직업인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천실업고에 토탈미용과를 개설해 웰루킹(well-looking)시대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용분야 창업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더불어 호남원예고(농업계열)와 담양공고(광전자과), 곡성실고(조리과) 등 3개교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해 기존에 지정된 2개의 특성화고와 더불어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조치했다. 도교육청 박성순 과학실업교육과장은 “이번 학과 개편은 지역의 산업구조와 연계한 학과의 특성화를 꾀하고 산업현장 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업교육 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 “실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특성화 학과의 개편은 중장기적인 연차계획에 의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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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사단 예비군 사격훈련 중 총기사고 실탄 격발 안되고 총기 내에서 폭발 ‘합의서’ 작성케해 사고무마 의혹 육군31사단이 예비군 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총기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탄창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육군31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시 북구 일곡동 사단내 예비군 훈련 교육장에서 전남대 예비군 학생들을 상대로 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M16 소총 1기의 실탄이 격발되지 않고 총기내에서 폭발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소총을 소지하고 있던 전남대 박모씨(26·지질학과 4년)가 총기 반동으로 인한 얼굴 타박상을 입었다. 박씨는 “훈련조교의 지시에 따라 소총에 탄창을 결합한 뒤 방아쇠를 당겼으나 정상적인 격발이 이뤄지지 않고 뻥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탄창밑이 터진 채 스프링 장치와 불발 된 실탄과 나머지 실탄이 바닥에 쏟아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후 31사단은 사로에 있던 다른 예비군들은 정상적인 사격을 하게 한 뒤 박씨를 불러내 2차례에 걸쳐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합의서’를 작성케 했다. 박씨는 “부대 관계자들이 조사도중 몸 피해상태를 물어본 뒤 ‘합의서를 써 달라’고해 ‘몸에 별다른 무리가 없는 듯 싶다. 사고와 관련해 추후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며 “당시는 사고로 놀란 상태라 별다른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씨는 “기계적 결함이 있는 총기가 어떻게 수 십년간 사용됐는지 의문이다”며 “합의서를 쓰게 한 것도 나중에 생각하니 사고를 무마하려 했던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31사단 관계자는 “사고 총기는 20년 이상 된 것으로 M16 소총 자체가 출고 당시부터 불완전 장전이 되는 일부 결함이 있지만 이런 사고는 드문 경우인 데다 발생해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합의서는 통상적으로 사고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작성케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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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멘트 노사 구조조정 합의 전체 직원 중 35% 인력 감축 고려시멘트 노사가 전체 직원 중 35%를 구조조정하기로 합의했다. 18일 고려시멘트에 따르면 노사는 ‘본사 및 장성, 광양공장 직원 273명 중 35%를 구조조정한다’는 인력감축과 단체 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했다. 이 합의안에는 ▲구조조정 해당 인력 중 40%는 용역직으로 전환 및 계열사 이직 추진 ▲올해 임금인상 동결 ▲2006년도 임금 협상권 회사측에 위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회사측은 건설경기 불황, 중국산 시멘트 국내 반입, 저가 시멘트 유통 등으로 지난해 3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노조측에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이같은 구조조정 인원을 놓고 노사는 최근 시한부 파업과 직장폐쇄로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어려운 회사 상황을 인식하고, 인력 감축에 동의를 했다”면서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고려시멘트가 재도약 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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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시비걸다 맞았다면 원인제공 책임 40%" ○…먼저 시비를 걸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4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와 눈길. ○…서울고법 민사4부는 18일 장모씨(25)가 자신을 때린 장모(19)·권모군(19)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위자료 700만원 등 4천28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 ○…재판부는 “피고들은 원고가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원고가 피고가 ‘째려본다’는 이유로 싸움을 걸어 사고를 유발한 책임이 있는 만큼 원고에게도 4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혀. ○…한편 정씨는 지난 2003년 7월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 앞에서 고교생들이 기분 상하게 쳐다봤다고 화를 내며 시비를 걸다 오히려 폭행을 당해 팔꿈치와 무릎 관절과 얼굴 등을 다치자 소송.
사회
연합뉴스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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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권 침해 예방 요구, 이색민원 3개월 뒤 시험 예정 학원생 800명 공사 소음·분진 등 예방책 요청 “곧 시험인데… 공부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광주지역 한 고시학원 학원생들이 학원 인근에 또 다른 학원 건물의 신축공사가 진행 돼 공부가 방해될 것 같다는 이색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18일 광주시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북구 중흥동 S고시학원 학원생 800여명이 “공부하는 곳에서 3~4m 떨어진 곳에 7층, 800여평 규모의 또 다른 고시학원 건물의 신축공사가 조만간 진행될 것 같다. 소음 등 학습방해 요인을 제거해 달라”는 집단 민원을 접수했다. 이는 학원생 대부분이 적게는 3~4개월 후 각종 시험을 앞두고 있어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서울시 지방행정직을 비롯 각종 공무원 시험이 줄줄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건물 신축공사가 진행될 경우 소음·분진이 발생돼 여름철 내내 공부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신축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나 행정기관에 철저한 소음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민원을 접수했다”며 “조만간 나머지 수강생 1천여명의 진정서를 추가로 접수받아 2차 집단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당 고시학원의 건물신축 허가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관련 서류가 접수되면 구체적인 예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고시학원에는 공무원 시험 10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2천여명의 학원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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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업박람회 10월26일 개막 국내 최대 농업박람회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오는 10월26일부터 5일동안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18일 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과 생명의 지혜’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서울시 등 10개 기관단체의 후원속에 친환경 기술농업과 수출·판촉, 체험학습, 농업관광박람회에 중점을 두고 전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전역에서 생산된 수출용 우수 농·특산물이 전시되고 품질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21개 영업장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일 생명예술관은 채소와 화훼, 과수작물의 웰빙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업의 최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전시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국내외 바이어와 유통업체 대표, 도시 소비자 등을 초청해 우수 브랜드 농산물을 홍보하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농촌 현장학습을 위한 ‘체험학습 박람회’코너를 마련해 나무 곤충만들기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어린이 꽃 모종심기, 고구마 캐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 예정이다. 류인섭 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첨단농업기술이 살아 숨쉬는 전시품을 비롯 농경문화 체험 등 박람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며 “특히 신세대들에게도 생명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3회 농업박람회에서는 하루평균 10여만명씩 65만여명의 참관인원과 함께 21개 시·군이 출품 전시한 우수농산물의 수출계약 70억원과 현장 판매액 12억원, 판매약정 6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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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산림조합장 후보 전원 ‘불법’ 강진경찰서는 18일 산립조합장 선거와 관련, 대의원들을 상대로 금품·향응을 제공한 혐의(산림조합법 위반)로 A씨(55) 등 조합장 후보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나머지 후보 2명과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 50명 중 현재까지 금품수수 등 혐의가 확인된 34명을 불구속 입건할 계획이며 나머지 대의원 16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5월 31일 실시된 강진군 산림조합장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5월 한달간 자신들의 지지를 부탁하며 100만∼300만원을 제공하고 10∼48차례에 걸쳐 호별 방문, 13∼55차례에 걸쳐 음료수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또 나머지 후보 2명은 같은 기간 10∼14차례에 걸쳐 호별 방문하거나 13∼29차례에 걸쳐 음료수와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역 단위 선거로 ‘돈선거의 근원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협동조합 조합장 등 불법선거사범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에서 당선된 A씨의 조합장 직위 유지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사회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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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속 선풍기 과열 화재 잇따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선풍기 과열에 따른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새벽 1시께 광주시 남구 진월동 한 아파트 박모씨(63)의 집 안방에서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여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200여만원(이하 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1시30께 담양군 대전면 중옥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선풍기 모터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비닐하우스 2동(83㎡)을 모두 태워 30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또 지난 13일 새벽 4시15분께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이모씨(61)의 집 부엌에서도 벽걸이용 선풍기 과열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6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30분께에도 무안군 청계면 서호리 모 농장에서도 축사에 설치된 선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 배모씨(44)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돼지 7천여마리도 불에 타 폐사됐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6∼8월까지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213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만도 4억4천9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로는 주택이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학원 27건, 점포 27건, 음식점 23건 등의 순이었다. 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여름철 선풍기 사용이 많은 농장 등에서는 안전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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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 확정 수시모집 확대하고 논술고사 안본다 조선대는 18일 수시모집을 대폭 확대하고 논술고사는 실시하지 않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 방향은 현행 입학전형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형유형의 다양화와 학생부 성적, 수능성적, 면접성적, 특기·적성 평가성적 등 전형자료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학생부 교과성적과 수능성적은 등급을 점수화시켜 반영하며,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성적을 상향 반영한다. 이에 따라 논술고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수시모집 67%, 정시모집 33%로 수시모집 비율을 현재보다 확대했다. 아울러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이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2007학년도부터 의예과, 치의예과 신입생은 선발하지 않는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수시1차 1천617명(31.8%), 수시2차 1천817명(35.7%), 정시모집 1천658명(32.6%) 등 총 5천92명(정원내 4천750명, 정원외 342명)을 모집한다. 수험생의 지원학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상대학, 전자정보공과대학, 약학대학, 간호학과, 군사학부는 가군, 인문과학대학, 외국어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은 나군·다군, 사범대학, 체육대학, 미술대학은 나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전형요소 및 전형방법 각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현행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학생부 성적 반영비율을 소폭 상향 반영한다. 정시모집(나군) 일반전형의 실질반영 비율을 8.9%에서 12%로 상향 조정한다. 다단계전형을 실시하는 전형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배수를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며 수시모집 2차에서는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수능 성적 반영방법 수시모집(2차)은 수능등급을 점수로 반영하지 않고 2개 반영영역의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정시모집(가,나,다군)은 현재 고교 1학년부터 수능성적 표기방법이 종전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표기 방식에서 영역별 등급만 표기됨에 따라 수능성적 반영방법을 수능 등급을 점수로 환산하여 적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교과성적 반영교과는 인문계열·예체능계열 지원자는 국어교과, 영어교과, 수학교과, 사회(윤리)교과이며 자연계열 지원자는 국어교과, 영어교과, 수학교과, 과학교과로 본인이 이수한 과목만 반영한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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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파업 19일부터 국제선도 첫 결항 이틀째 파업중인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의 첫 결항이 예고돼 항공대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종사노조가 이틀째 파업중인 아시아나항공은 19일 오후 8시 출발할 예정이던 인천발 시드니행 OZ601편이 결항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국제선은 인천-시드니 노선 1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110편은 정상운항할 계획이다. 국내선은 163편 중 81편이 결항돼 82편만 운항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선 가운데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은 모두 운항할 예정이지만 화물기는 3편이 모두 결항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시드니 노선의 경우 B777 기종이 운항되는데 이번 파업에 이 기종의 운항자격을 가진 조종사들이 많이 참가해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여객기도 결항이 시작됨에 따라 19일 이후 국제선 항공편 에서도 일부 결항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그러나 회사측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국제선 운항에는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며 “비행스케줄은 운항 하루 전에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출발 하루 전날 예약센터로 문의해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나는 항공업계 해외 신인도와 대체 교통수단의 유무 등을 고려해 국제선을 우선 운항하고 국내선 가운데는 ‘제주 노선-화물 노선-국내선 내륙노선’ 순으로 항공기를 우선 투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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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채용방식이 대학 성적 중심에서 지원자의 각종 경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한 ‘몸값’ 높이기가 뜨겁다. 이는 구직자들 스스로가 몸값을 높여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서 찾는 사람이 되는 게 취업난을 뚫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10여명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스리랑카로 ‘아시아 지진해일 휴먼스쿨’ 봉사활동을 떠난다. 이 학생들은 현지에서 아동들을 상대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며 피해 복구작업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또 최근 ‘세계한민족 탐방’ 행사에 참가할 학생 9명에 대한 모집을 공고한 결과 모두 100여명이 몰려들어 ‘경력쌓기’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6박7일간 중국과 러시아의 한민족 정착촌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과 호주에서 실시하는 ‘해외현장실습’에 참가한 학생 40명도 지난달 27일부터 현지에서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음달 5일까지 현지 기업과 대학 등을 시찰하며 실습 종료 후 학점(2점)까지 부여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조선대 학생 15명은 학점 인정제도의 일환으로 지난 11일부터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 ‘고려인 정착촌’에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컴퓨터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영·호남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 20명도 4박5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1일 돌아왔다. 이밖에도 광주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실시한 직장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5천여명이 지원해 이 중 2천500여명이 이 지역 관공서와 은행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산학협력을 체결한 사업장의 경우 학점까지 인정됐다. 영·호남 봉사활동에 참가한 조선대 정대수 학생(26·기계공학부 4년)은 “최근 들어 기업들이 면접에서 각종 경력에 가산점을 주고 있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한 것이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학점도 인정 받고 경력까지 갖출 수 있는데다 봉사활동의 참 의미까지 느낄 수 있어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대학 취업 담당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한 수준의 영어점수와 학교성적을 가지고 있어 기업들이 변별력을 갖기 위해 구직자의 경력사항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며 “평소에 자기 경력을 꾸준히 쌓아가는 학생들이 취업문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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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이틀째인 18일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광주-제주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이 결항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광주지점과 이용객들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 아시아나항공기 30편 가운데 21개 노선이 무더기 결항됐다. 결항 노선 가운데 광주-김포노선의 경우 광주발 김포행은 이날 오전 7시30분 1편을 제외한 4편과 김포발 광주행 5편 등 총 9편이 모두 결항됐다. 또 여수공항은 서울 노선 10편, 목포공항은 서울 노선 2편 등 12편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제주노선 왕복 8편만 정상운항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측에서 비노조원 등 비상 대체 조종사를 국제선과 해외노선위주로 우선 배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을 예약했던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였다. 아시아나측은 이날 결항된 노선에 대해서는 예약자들에게 전화안내를 통해 결항사실을 알리며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결항사실을 알지 못한 일부 이용객들이 광주공항을 방문했다 발걸음을 되돌리는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서울지역 H무역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모씨(38)는 “평소 이용하던 항공편 시간에 맞춰 광주공항을 방문했으나, 결항됐다는 말을 듣고 당혹스럽다”면서 “조종사들이 파업을 하더라도 기존 노선은 모두 정상운항될 것이라던 회사측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의 경항사태가 속출하면서 기존 평소 50%대의 예약률을 보인 대한항공이 파업이 시작된 이후 예약률이 70%대 이상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해외로 수출되는 전자, 기계부품 등의 운송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파업전 광주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로 운송되는 수출 물량은 하루 평균 1t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항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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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우편 취급 수수료가 오는 8월1일부터 현행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8일 우편사업 자립기반 마련과 우편배달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원가보상 수준이 낮은 등기우편 취급 수수료를 이처럼 조정,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기우편물 1통(1∼25g 기준)을 발송할 경우 적용되는 요금은 우편요금 220원을 포함, 총 1천720원이 될 것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등기우편 서비스는 이용자 요구에 따른 부가 서비스 임에도 원가 보상률이 91.6%에 불과,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한 수수료 책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이번 요금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등기우편물은 전체 배달물량의 5%에 그치고 있으나 총 집배원가의 23.3%를 차지하고 있고, 2회 이상 재배달하는 경우가 지난 2003년 5.9%에서 2004년 11.9%로 증가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우편사업수지는 지난 2003년 461억원, 지난 2004년 622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수수료 인상과 관련, “등기우편 이용고객의 대부분이 기업고객 또는 법원, 세무서 등의 공공기관인 만큼 수수료 인상으로 실제 이용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그러나 다량 등기우편물 발송고객의 구분작업(Work Sharing) 분담 유도를 통한 작업 과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구분감액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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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하계휴가 4.2일 떠난다.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4.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하계휴가 계획 실태조사’에 따르면 90.3%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계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은 1.1%이고, 하계휴가를 연차 휴가로 대신한 기업은 8.6%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체들의 하계휴가 일수는 4일간이 35.2%로 가장 높았고, 5일간 28.4%, 3일간 26.2%, 6일 이상 9.1%, 2일간 1.1% 순으로 조사됐고, 평균 휴가일수는 4.2일이다. 이에따라 주 5일제 실시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주말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7∼9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업체 중 휴가비 지급 예정인 곳으로 54.8%이고, 지급계획 없음은 38.7%, 무응답은 6.5% 등이다. 특히 지난해 휴가비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7.5%로 기업의 경영이 악화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경총 관계자는 “주5일 확대 실시로 인해 기업들이 별도의 하계휴가 보다는 연차휴가를 활용한 업체가 늘었기에 앞으로 근로시간단축이 본격화 된다면 이 비율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광주·전남 소재 경총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93개 업체가 설문에 응답했다.
경제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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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초기금리 할인 폐지 줄이어 주택담보대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이 실시해 온 초기금리 할인제도가 잇달아 폐지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부터 주택담보 대출 상품에 적용하는 초기금리 할인제도를 폐지한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주택담보 대출 상품인 ‘아파트 파워론’ 가입자에게 대출 후 첫 6개월 간 연 0.2~0.5%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줬으나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1일부터 주택담보 대출금리의 영업점장 전결할인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외환은행도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연 0.5%포인트까지 우대해 줬던 주택담보 대출의 초기금리 할인제도를 11일 폐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초기 6개월 간 연 0.3%포인트의 금리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없앴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 대출 고객의 이탈을 우려, 당초 제도 유지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금리가 아닌 서비스로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선회했다. 이와 함께 조흥은행도 자매회사인 신한은행과 함께 대출 후 첫 6개월 간 적용했던 금리 연 0.4%포인트 할인제도를 지난 1일 폐지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주택담보 대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당초 연 0.5%포인트로 적용했던 주택담보 대출의 초기금리 할인 폭을 지난 13일부터 연 0.7%포인트로 넓혔다. 또 국민은행은 대출 후 첫 6개월 간 최대 0.5%포인트 우대해 주는 금리 할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연일 밝힘에 따라 은행들이 초기금리 할인제도를 폐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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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택기금 대출 부실시 은행에 손해배상 검토 이달중 용역통해 부실채권 자산실사 실시 정부가 국민은행이 위탁관리해 온 국민주택기금 부실채권에 대해 자산실사를 실시, 대출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중 회계법인에 용역을 줘 국민은행이 위탁관리해온 기금 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자산실사를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실사결과 대출과정에서 수탁은행이 대출조건을 어기고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자에게 대출하는 등 기금에 손실을 입힌 것으로 명백히 판단되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2003년 말 기준 국민주택기금의 여신규모는 39조2천668억원이며 이중 회수가 불투명한 고정이하 여신은 262억원이다. 이같은 부실채권은 임대아파트 건설과정에서 돈을 대출해줬으나 준공후 부도가 나면서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기존 대출관행과 절차상의 문제점을 파악, 대출심사평가표를 보완하는 등 제도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기금운영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은행이 위탁관리하고 우리은행, 농협이 재위탁 관리하던 종전 기금 관리체계를 건교부가 총괄기능을 담당하고 나머지 은행이 수평적 관계에서 위탁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기금운영 금융기관도 현재 3곳에서 연말까지 1, 2곳을 추가, 4, 5개 은행으로 확대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은 다른 연·기금에 비해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각에서 끊임없이 국민주택기금의 부실운영을 주장, 기금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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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 이상 대량보유 증가 올들어 외국인이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5% 이상 대량 보유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가 내놓은 ‘외국인 주식 대량 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국내 상장법인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건수는 지난해 12월말 293건에서 올 6월말 321건으로 9.56% 증가했으며, 해당 상장법인수는 189개사에서 201개사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38개사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5% 이상 보유 건수가 244건에서 266건으로 9.02% 늘었다. 또 대상 기업수는 172개사에서 184개사로 증가했으며, 이중 50개사는 보유 목적이 경영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의 경우 강원랜드(5.87%), 대우조선해양(5.04%), 삼성정밀화학(17.52%), 영원무역(11.6%), 자화전자(8.07%), 풍산(7.7%), 하이트맥주(5.94%), 현대산업개발(17.49%), CJ(9.89%), LG생활건강(13.34%), LG석유화학(6.32%), LG화학(5.07%) 등 모두 12개사의 주식을 경영참가 목적으로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바우포스트그룹도 삼일제약(12.88%), 삼천리(5.79%), 일성신약(8.75%), 한국포리얼(8.9%), 현대약품공업(12.59%), 환인제약(11.11%) 등 6개사의 경영참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N암로뱅크와 라이온하트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코스닥 상장기업 13개사, 12개사에 대해 경영참가 목적으로 5% 이상 주식을 보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수도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51명에서 166명으로 9.93% 증가한 가운데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16억7천600만주에서 17억3천500만주로 3.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 이상 외국인수가 127명에서 132명으로 3.94% 늘어난 반면 보유 주식수는 7억7천만주에서 7억6천400만주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들 5% 이상 외국인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유가증권시장이 6개월전보다 3.65% 늘어난 32조8천850억원, 코스닥시장은 19.15% 증가한 3조150억원에 달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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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코리아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출시 린나이코리아는 18일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해 일반 건조 쓰레기로 만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쎄인웰 비움(SaintWell VIUUM)’의 고급형 SWF-03H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스기구에서 토털 리빙 시스템 제공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가 출시한 쎄인웰 비움은 쓰레기 처리기 시장에서 50%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 쎄인웰 비움은 온풍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냄새는 물론 세균까지 업애주는 환경가전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분쇄 방식이 아닌 온풍건조식으로 이물질로 인한 고장 염려가 없고, 수분이 완전 건조되면 부피가 1/5로 줄어들어 일반 가정에서는 월 2∼3회 정도의 수거로도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공기순환방식으로 본체와 연결된 하수관으로 악취를 직접 배출시켜 주고 도어 개폐를 감지해 쓰레기 내새가 새나가는 것을 해결했다”면서 “또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은 건조 성능을 10%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문의 080-225-3133)
경제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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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사, 지역업체 공동도급액 상향조정해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8일 국가·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와 관련, 지역업체 공동도급액을 상향 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가진 혁신간부회의에서 “현재 지역업체의 공동도급액이 실제 지자체의 경우 일정금액이하 대형공사에 한해 지역업체와 의무공동도급을 하고 있으나 국가와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50억원이하 소형공사만 공동도급토록 해 대형공사에는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곤란해 개정이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업체와 의무공동도급 금액을 현재 50억원 미만에서 재정경제부장관 고시금액인 국가 84억원과 정부투자기관 252억원 등으로 상향 개정토록 시·도지사협의회와 협조해 강력한 건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지방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국내기업도 외국기업과 동등한 인센티브를 제공토록 하는 등 국내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현재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수도권 규제완화와 맞물려 국내이전을 희망할 경우 외국기업과 동등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공공건물 시설공사 과정에서 하자로 인한 부실공사가 발생될 경우 경제적 부담은 물론 국가적 자원낭비를 초래할 수 있어 후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철저한 책임감리가 뒤따라야 한다”며 공무원의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전남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실·국장 간부공무원부터 경제상식에 대한 시야확보가 관건”이라며 1인1건이상의 경제정보지를 반드시 구독해 습독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의식전환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 2주이상 정기교육의 경우 단순이론과 지식전달중심의 강의식 교육기법에서 벗어나 혁신교육위주의 참여식 교육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색있고 독특한 도내 지역자원을 활용, 벤치마킹을 통한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 양성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경제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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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위폐 발견 급증세 “1만원권은 일련번호가 ‘2420507∼9다자차’, 5천원권은 일련번호의 중간부분에 ‘772466’가 들어간 것은 위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319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에 발견된 위조지폐 204장 보다도 많아 위조지폐의 불법유통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위폐종별로는 5천원권이 173장(54.2%)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5%가 증가한 144장, 1천원권은 2장이 각각 발견됐다. 특히 1만원권 위폐중 ‘2420507∼9다자차’는 86장, 5천원권 위폐는 ‘□□○772466□(□는 임의의 문자, ○는 임의의 숫자)’가 125장이 발견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자별로는 한국은행의 화폐정리과정에서 발견된 비중이 61%로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반 금융기관과 일반인 등 유통단계에서 발견된 비중도 39%를 기록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위조지폐는 종이질과 촉감이 다르며 인쇄된 색상의 느낌이 차이가 있고 가장자리 여백도 고르지 못하다”며 “평소 돈을 주고 받을 때 숨은 그림과 은색선, 볼록인쇄 등 위조방지 요소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위폐유통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5.07.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