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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4. 스윙베리 이시성·이병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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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서 ‘스윙베리’ 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이시성씨가 아들 이병권씨와 함께 관부난방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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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이 딸기 잎 솎아주기 작업을 하고 있다./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스윙베리 간판
 

<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4. 스윙베리 이시성·이병권씨

“스마트농법 적용 생산비 절감·명품딸기 생산”

작년 ‘고설딸기 난방에너지절감 사업’(관부난방) 선정

뿌리부분 집중 난방비 3% 절감·수량 5% 증가

농가들 가장 문제인 ‘잿빛곰팡이병’도 잡아

현재 딸기 택배 시스템 구축 직거래 비율 높여

“스마트농법으로 생산비도 절감해 명품딸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0여년간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 960-5, 6에서 ‘스윙베리’ 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이시성(63)씨의 뒤를 이어 지난 2013년 귀농한 아들 이병권(34)씨가 딸기 농사에 전념하고 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곁에서 부모님 시설하우스를 도와 드렸고, 고등학교 졸업 후 자동차관련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겨서 열심히 생활했다.

이씨는 현실적으로 목표만 쫓아서 살다 보니 삶에 대한 만족감이 많이 없었고, 부모님이 연세도 들어가시고 부모님을 도와 영농에 종사하는 것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판단 배우자를 설득 지난 2013년 귀농을 선택했다.

이씨가 딸기 작목을 선택하게 된 배경으로 부모님이 딸기 수경재배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일을 도와주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영혁신을 시도하기 전 내 농장 문제점 부모님은 오랫동안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시설투자에 대한 생각이 남달라 정확한 경영분석 없이 지속적인 투자를 해 시설 규모와 설비는 남들 부럽지 않게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설 딸기 가격도 유동적이고 소모성 자재와 인건비 등 전체적인 경영비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씨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전남농업기술원과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교육을 적극 참여해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딸기 육묘법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컨설팅 업체에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과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고설딸기 난방에너지절감 사업’(관부난방)에 선정됐다.

딸기 뿌리부분에 부분적으로 난방을 해보니 난방비가 약 3% 절감됐으며, 딸기 수량도 약 5% 증가했다.

또 딸기농가들이 농사를 하면서 가장 문제시 됐던 잿빛곰팡이병도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딸기 관부를 부분적으로 난방하면서 전체적인 난방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기존에 하우스에 전체를 온풍기 3대로 난방을 했었는데, 온풍기의 특성상 뜨거운 공기를 불어서 시설전체를 난방을 하다 보니까 온도가 금방 식어서 자주 온풍기를 가동해야 했었다.

하지만 관부에 온수로 난방을 부분적으로 하니까 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전체적인 온도가 급상승·급하락 되는걸 막을 수 있어 딸기 재배관리가 쉬워졌다.

또 딸기 잎으로 덮여 있어 항상 다습했던 관부(생장점)부위가 따뜻한 온수가 순환을 하면서 주변에 습기를 제거 해줘 다습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병들을 차단할 수 있었다.

아버지 이씨는 “올해 관부난방사업이 시작단계지만 복합환경 제어시스템을 통해 최고온도와 최저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줘 기존 매출보다는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 이씨는 “아버지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젊은 후계농업경영인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영농에 종사하고 있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딸기 수출을 위해 새로운 품종을 시험재배 하고 있으며, 귀농을 준비하는 귀농연수생 실습농장으로 실습교육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딸기는 직거래가 힘든 작목이지만 딸기 택배 시스템을 구축해 직거래 비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며 “딸기 관련 가공품에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선진농장 등을 벤치마킹 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면 딸기 가공품을 개발해 1년 내내 딸기가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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