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은 새해 대전환을 통해 전남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가고자 합니다.전남은 예로부터 옳은 일에 굽히지 않는 ‘의(義)’로운 고장입니다. 또한, 전남의 학교들은 비록 규모가 작지만 개별 맞춤형 미래교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은 이와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는 교육을 펼치며 학생들을 세계로 비상하는 미래 인재로 키워낼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글로컬 교육’이라 정의하고, 전남교육 대전환의 지향점으로 삼고자 합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희망과 행복의 갑진년(甲辰年)이 되시길 바랍니다.새로운 광주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수만큼 다양한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력으로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2024년 광주교육은 ‘다시, 교육의 본질로’ 다양한 실력의 싹을 틔우고 미래의 꽃을 피우겠습니다.교육은 오로지 아이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며, 아이들이 꿈꾸는 삶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력과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광주교육이 추구하는 교육
김명수 대법원장은 29일 차관급인 법원공무원교육원장에 문대영(55·법원행정고시 12회) 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을 임명하는등 대법원 이사관, 부이사관, 서기관급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문대영 신임 법원공무원교육원장은 내년 1월 1일 취임한다.신임 문대영 원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1993년 법원사무관에 임용된 문 신임 원장은 청렴하고 온화한 성품에 공사구별이 분명하고, 28년 동안 법원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부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경기 고양시 일산에 있는 법원공무원교육원은 판사를 제외한 법원공무원
남도일보 사설-광주 유흥주점 발 감염확산 심상찮다. 광주시에서 이틀 연속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흥주점 발 확산’이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광주에서 7명(229∼235번)이 확진됐다. 225번, 227번, 229번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모두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자로 분류됐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발생한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확진자 중 상당수 여성접객원과 남성 출입자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을
남도일보 사설-중앙선관위, 아산초 관련 유권해석 환영 선거법에 발목이 잡혀 무산 위기에 처했던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의 전학생 무상 주택지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화순교육지원청이 최근 전학생에게 집(관사)을 무상 제공해주는 게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학교 측이 자체계획에 따라 학생 유치 목적으로 관사를 지은 뒤 선출직인 교육감이나 입후보 예정자가 아닌 교장·학교 명의로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26명에 불과한
여수 범주기업 무지개봉사단, 읍동마을서 집수리 봉사 여수 범주기업 직원으로 구성된 무지개봉사단의 집수리 봉사로 삼일동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개선됐다. 삼일동에 따르면 지난 9일 무지개봉사단 6명이 읍동마을 정모씨 댁에서 200만 원 상당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은 이날 집 청소를 시작으로 20m 상당의 외벽과 대문 페인트 도색 작업을 했다. 무지개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매년 4~5세대를 선정해 취약계층 주택을 도색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오 범주기업 대표는 “취약계층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
관공서 주취 소란 행위는 근절 돼야 한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시민 의식도 날로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취 문화는 그 수준이 차마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다.특히 주취 상태로 관공서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 것은 분명 범죄 행위에 해당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유없이 찾아가 난동과 소란을 피우다가 경범죄 처벌
설 명절 인터넷 사기·스미싱 주의하자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 상품권, 기차표 등을 할인한다는 거짓 광고를 통해 인터넷 사기를 치거나 설 인사 및 택배 문자로 가장한 가짜 문자를 통한 스미싱 등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인터넷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각종 상거래나 금융거래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13시골 친구들의 막욕 섞인 대화가 이렇게 정감 어린 것을…. 선엽은 친구들의 대화에서 어린 시절 잊고 지낸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자정이 지나 시침이 한시를 알리자 문상객이 거의 빠져나가고 상주(喪主)의 친구들만 남았다.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친구들은 삼삼오오 상가 옆 빈방에 덕석이 놓인 윷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12그래서 상국과 한배에서 태어난 미진은 선엽의 누나인 정숙과 상국은 선엽과 동기생이 됐다. 줄초상이 난 상국의 가족을 위로하고 밖으로 나와 담배를 물었다. 10남매 대가족인 상국의 가족은 요사이,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실감 나듯 가족의 불운이 연달아 일어나는 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11“어 미숙누나. 누나 맞지?”“그래 선엽아 좋은 일도 아닌데 너까지 왔구나.”친구들이 상국의 누나를 모르는 이도 많아 선엽은 있는 자리를 물리고 미숙이 있는 자리로 옮겼다.“누나 마음이 아프겠네! 힘내요!”“선엽아 상국이 마음 같겠니? 네가 가기 전에 좋은 말 많이 해주고 가!”“네 누나!”“누나는 요즘 어떻게 살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10“상국아 너무 상심 마! 네 잘못이 아니야!”상국은 늦장가를 가기 전, 비명횡사한 처를 가족들이 반대한 이유는 재혼이란 이유도 있었으나 그보다는 처인 창숙이 전남편과 사이에 낳은 두 딸을 상국의 호적에 올린다는 조건이, 결혼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상국아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 힘내!!! 지금은 힘들거야,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9선엽은 상국의 지지대를 잡고 서 있는 제수씨를 바라보며 웃음을 보였다.“네 선엽 씨 말씀이 맞아요. 우리도 그럴 참이에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제수씨 둘 다 행복해야 합니다.”선엽은 면회를 마치고 병실을 나왔다. 시원한 바람이 택시를 기다리는 선엽을 스치며 불현듯 상국 부부의 혼전 기억이 떠올랐다. 상
소한과 대한 지난 6일은 ‘작은 추위’라는 뜻의 23번째 절기 소한이었다.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로 보통 정초한파라 불리면서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예로부터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8이곳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인 광주에서 그날 김달중 사장을 비롯해 대리점주 여럿과 저녁 술자리를 끝내고 00대학병원 일반 병실로 향했다. 사실 상국이 입원한 병원에 병문안을 위해서였다. 업무를 마치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 걸린 시계는 밤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병동은 비교적 한산해 인적이 끊긴 상태라 절간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7명숙은 멈춤 없는 추억 영화의 변사처럼 장시간 쉬지 않고 어릴 적 이야기를 쏟아내더니 뭔가 작심한 듯 긴 한숨을 내쉬었다.“오빠 나 이혼했어!”“애들 아빠란 인간이 가족은 나 몰라라 하고 바람이나 피우고, 있는 재산 몽땅 다 들어먹고 더는 살 수 없어 이혼하고 시골 부모님께 말씀드리려 가는 길이야!”그래서 그녀를 처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6김 사장의 말인즉, 어려운 환경에 반듯하게 자라 준 큰 아들이 서울서 대학생활을 하다 학비며 생활비에 부모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생각에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 새벽녘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큰 아이를 가슴에 묻었다는 이야기였다.김달중 사장에게는 평생의 멍에로 자리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5본사의 밀어내기식 판매방식에다, 팔다 못 판 상품의 반품문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사의 대금 결제 방식에 대한 갑을관계의 불평등이었다. 순간 선엽의 머릿속은 복잡한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오랜 영업부서 생활 속에 실적에 대한 공포감이었다. 한 달이 지나면 또 새로운 한 달이 다가와
박상신의 단편소설 ‘4월의 상가(喪家)-4결국, 그들은 자신의 육신을 학대하고 상처받은 영혼을 스스로 위안하며 하루를 마친다. 그러다 내일이란 인생 마차에 오만가지 고뇌를 짊어지고 탑승한 방랑자처럼 인생의 긴 여정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하고 만다. 그래서인지 인생의 수레바퀴는 오만가지 생각의 역사인 것인가!!! 선엽은 갑자기 자신의 삶이 초라해 보였다
소한(小寒) 도심에 사는 지역민들은 겨울에도 큰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산다. 난방이 잘 된 집에서 살고 이동할 때도 자동차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날에는 방안에 넣어둔 물이 얼 정도로 추위가 대단했다고 한다.6일은 작은 추위라는 뜻을 지난 소한(小寒) 절기다. 절기의 이름만으로만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