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체임버 시리즈 Ⅱ : 피아노 삼중주’를 개최한다.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일 이번 무대에는 광주시향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과 첼리스트 이후성, 피아니스트 박은식이 함께한다.이들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두 거장이 선사하는 최고의 걸작을 들려준다. 이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첼로 소나타 이중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삼중주’를 연주한다.이날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4번’이다
국립나주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마한 역사·문화 여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남의 유치원생과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앞서 국립나주박물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코로나19 상황에서는 비대면으로 교육을 전환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에는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동시 진행하는 등 역사 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이기 위해 다양한 프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최미영이 자연 속에서 찾은 존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평면 회화로 선보인다.최미영 작가는 양림미술관에서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초대전 ‘연연(蓮緣)’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풍경과 인물을 주요 소재로 한 평면 작품을 선보여온 최미영 작가가 인간 존재로서의 시간과 장소에 대한 애착, 자연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로, 유화작품 42점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전시는 풍경에 대한 특정적 소재를 매개로 이야기를 펼친다. 연(蓮)으로 자연의 모든 존재는 서로 의존해 가며
날이 풀리고 초목이 싹 튼다는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나면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하게 하는 요즘이다.아직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꽃샘추위’가 남았지만, 봄의 전령사 매화가 꽃망울을 틔우며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시기, 국제 유수영화제에서 빛을 낸 수상작들이 스크린에 꽃을 피운다.광주극장은 21일부터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휩쓴 ‘바튼 아카데미’부터 일본의 권위있는 영화 잡지에서 1위를 차지한 ‘오키쿠와 세계’, 베니스 영화제가 극찬한 ‘가여운 것들’까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의 5기 회원을 3월 12일까지 신규 모집한다.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세계 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 일환으로, 지역 대학생 가운데 역량있는 디자인 인재를 선발해 세계 일류 수준의 디자이너로 육성하기 위한 실무형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앞서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과 협업한 산-학 프로젝트 3건을 비롯해 디자인 상품개발 8건, 국제 디자인 공모전 수상 7건, 지식재산권 출원 등 13건 등 다양한 성과
깊이있는 해설과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호응을 얻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투어 프로그램이 오는 4월부터 새롭게 바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그동안 진행해 온 정기 투어 프로그램을 공간·건축·공공미술 투어 등 세 가지 주제로 새롭게 개편·운영한다.이번 투어프로그램 개편은 방문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ACC는 방문객들이 편리한 시간에 보다 관심 있는 분야의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그 동안 운영해 온 정기 투어 프로그램의 주제와 시간대를 세분화한다.이에 ACC는 내·외부 공간과 역사, 조경 등 주제별로 전문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맞아 광주 전역이 다양한 동시대 미술이 펼쳐지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양림동 일대에서 펼쳐진다.◇세계적 예술감독이 구현하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올해 행사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로 봄의 생기를 불어 일으키는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3월 8일과 9일 이틀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살롱콘서트Ⅰ ‘Voice of Spring’을 선보인다.해설이 있는 발레 ‘Voice of Spring’은 낭만발레부터 컨템포러리발레까지 일곱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갈라 공연이다.여기에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의 깊이 있는 해설이 더해져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이날 무대에는 러시아 민화를 녹인 발레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를 비롯해 탈리스만의 ‘파 드
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으음! 참으로 가슴에 깊이 와서 닫는 시문(詩文)일세! 도연명 선생이야말로 유사이래(有史以來)로 선비들에게, 선비의 시초(始初)로 높이 추앙(推仰)받는 큰 인물이지 않은가!”조대감이 술잔을 들고 윤처사를 바라보며 말했다.“그렇지! 그러나 사람들은 시문(詩文)만 좋아하고, 그의 올곧은 정신(精神)이나 가난하고 고된 삶을 좋아하지 않는 법이네! 그래서 세상에 참된 위인(偉人)이 드문 법이 아니겠는가?”윤처사가 덩달아 술잔을 들며 말했다. 윤처사와 조대감은 술을 마시고는 술병을 들어 서로의 빈 잔을 번갈
예술가 이강하의 삶과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광주 남구에 자리한 이강하 미술관은 오는 3월 10일까지 올해 신년 소장품 전시로 ‘이강하의 응시凝視, 1984-2024’를 연다.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매년 고(故)이강하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 주제와 흐름에 맞춰 선보이는 자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강하미술관의 소장작품 전시회는 1종 공립미술관의 존립과 정체성을 수립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과 작품 관리보존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더 나아가 지속적인 지역 작고 작가 삶과 작품세계 연구를 통한 ‘
내륙 아시아를 횡단하는 고대 동서통상로 ‘실크로드’를 따라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이색 강좌가 열린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아시아박물관산책(이하 박물관산책)’ 네 번째 강좌를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4에서 운영한다.올해 박물관산책은 3월 6일 조성욱 전북대 교수가 ‘중앙아시아 지리’라는 주제로 첫 포문을 연다.이어 3월 20일 강인욱 경희대 교수가 ‘실크로드의 기원’을 화두로 강의를 펼친다.4~5월에는 ▲사진으로 보는 실크로드(박하선 다큐멘터리 사진작
한국학호남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인문학 전공 학생과 시도민을 대상으로 호남한국학 강좌와 학술대회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 지원’은 호남한국학 관련 대학과 연구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앞서 지난해에는 두 차례의 공모를 통해 (사)교육문화네트워크 동행 등 강좌 12개 단체와 한국시가문화학회 등 학술대회 14개 단체를 선정, 호남인문학 강좌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진흥원은 호남한국학 강좌와 학술대회 지원을 통해 전통과 미래를 잇는 기관으로서 많은 시도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올해 지원사은 강좌팀 6
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조대감이 묵묵히 윤처사를 바라보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으음! 올곧은 선비라! 옳은 말씀이시네! ‘5두미(五斗米)의 녹봉(綠峯) 때문에 허리를 굽히고 시찰 나오는 향리(鄕吏)의 소인(小人)에게 절을 해야 하느냐?’고 말하고는 80일간의 평택현 현령 자리를 도연명 선생이 곧바로 때려 치워버리고 낙향(落鄕)하며 쓴 시가 바로 그 유명한 귀거래사 아닌가!”조대감이 맞장구치며 말했다. 취기(醉氣)가 성큼 오른 얼굴의 윤처사가 지그시 눈을 감더니 또 한 수의 시를 읊조리는 것이었다.사람으로 살아오는 동안(自余
광주예술의전당이 클래식 스타의 독주회부터 창작뮤지컬, 전도유망한 뮤지션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광주예술의전당은 개관 33주년을 맞아 ‘최상의 공연, 최대의 관객’을 목표로 2024년 기획공연 상반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올해 기획공연은 ▲포시즌(For Season) ▲포커스(Focus) ▲11시 음악산책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운영된다. ◇동시대 예술성 인정 작품 한자리에먼저 GAC 기획공연 포시즌은 국내·외 음악계에서 최고의 예술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의 공연과 작품성·인지도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장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 전시 기획자로 선정됐다.앞서 광주비엔날레는 광주 파빌리온 전시 기획자를 물색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서류와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장을 적합 인물로 최종 결정했다.제15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 기획자 공모에는 5명의 지원자가 서류 심사를 통과해 지난 14일 면접에 참여했다.면접에서는 기획의 적합성, 예술성, 실현가능성, 지원자의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 됐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최
전남문화재단이 지역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앞서 전남문화재단은 중국 상하이 아트플러스를 비롯해 서울 뱅크 아트페어, 대구 아트페어 등에 작품을 유통할 4개 화랑을 선정했다.이번 공모를 통해 참여작가 4명을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공모 대상은 전라남도 거주 또는 출신 작가로 미술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전시 참여(개인전, 그룹전 등) 경험이 10회 이상인 미술작가다.특히 과거 경매, 아트페어 등 미술품 판매·유통경험이 없는 신진작가는 우대 대상이다.참가 신청은 남도사이버갤러
사)한국음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이하 광주음악협회) 제13대 신임회장에 이경은 씨가 당선됐다.18일 광주음악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차기선거 회장 선거를 진행, 총 287명이 참석한 가운데 250표를 얻은 이경은 씨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이경은 신임회장은 충남대학교 외래교수와 광주오페라단 운영위원, (사)대전 글로벌오페라단 이사, 광주성악가협회 부회장, (사)전문직여성(BPW)광주클럽 회장, (사)광주여성단체 이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신임회장은 “광주음악협회 회원 모두가 앞으로 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생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가 동네 병의원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를 전자투표로 결정키로 했다.의협 비대위는 17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첫 회의를 갖고 ▲총궐기 시점과 시행 방법 ▲전 회원 대상 단체행동 찬반 투표 시기 ▲의대생과 전공의의 행동을 뒷받침할 계획 ▲의대생·전공의와의 공조 계획 등을 밝혔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의료계 단체행동(파업)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투표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며 “정부의 전공의 개인의 자발적 사직 의지를 꺽는
강은미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 정의당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당 일색의 광주 지역구를 반드시 돌파하겠다”며 당선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강은미 예비후보는 이날 녹색정의당 총선 후보자 호남권 합동유세서 “편식하는 정치로는 시민도, 정치도 건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기후위기, 불평등, 지방소멸, 저출생, 전쟁 위기 등 모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강 후보자는 “양당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싸우고 있고, 유일하게 시민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 정당은 녹색정의당”이라며 “녹색정의당이 다시 한번 시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17일 녹색정의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녹색정의당은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포함된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의 변화와 3지대 통합정당 출연 같은 다양한 세력들의 연합-연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준연동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왔고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요구해왔다”며 “그런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