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427㎡ 규모…5천943억 투입

광주송정역 주변 17만평 투자 선도지구로 최종 지정
56만427㎡ 규모…5천943억 투입
국비 지원·세제 감면 등 혜택 다양
내년 토지보상·2025년 공사 준공
 

투자선도지구 지정 위치도./광주시 제공

광주 송정역 구도심 일대가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돼 지역 성장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1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송정역 KTX 지역 경제 거점형 투자 선도지구(56만427㎡)는 최근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곳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뒤 예비타당성 조사, 중앙·지방 정부 협의,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중앙토지위원회 심의에서 지구 지정 동의를 받았다.

투자 선도지구에서는 맞춤형 컨설팅, 50억원 한도 국비 지원, 세제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받는다.

광산구 송정동, 장록동 일원 등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천943억원을 투자한다.

기반 시설을 확충해 광역 교통 허브로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1913 송정시장 등과 연계해 창업 공간, 소상공인 지원 시설 등을 조성한다.

송정역 뒷면에는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 시설, 주거·상업 융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지정·고시로 계획 수립과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2년 토지 보상, 2025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KTX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내 첫 투자 선도지구라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송정역 일대를 국토 서남권 발전을 선도하는 산업·연구·상업·교통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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