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선도
산자부 공모에 실증사업 선정
2024년까지 기술개발·실증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 제1차 자동차 분야 공모사업’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 실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29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0억원을 투입,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본부에서 총괄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서비스 발굴 및 실증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친환경 자율주행 셔틀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무인스토어와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이다.
무인스토어 서비스는 자율주행 셔틀에 무인 상점 시스템 및 결제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산업단지 및 시 외곽 등 접근이 쉽지 않는 장소에서 소비자 비대면 물품 구매를 지원한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심박수, 뇌전도(EEG), 안구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병원을 연결 및 이송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무인 자율주행차에 접목해 의료 소외 계층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아이비스, ㈜레보텍 등 15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반 비대면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의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증 지역은 광주 빛그린산단, 평동산단, 노인건강타운 등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한 뒤 일반도로에서의 실증을 통해 자율자동차 기술 및 언택트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실증구간 내 자율주행차 기반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운행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차 서비스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조기 창출을 통해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