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A 초등학교 전수검사
“20·30대 다수 확진…외출 자제”

광주에서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 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2천976명으로 늘었다.
이중 광주 2975번은 광주 남구 소재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전북 2391번과 접촉한 광주 2964번 확진자로부터 첼로 개인레슨을 받은 뒤 연쇄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975번의 부모와 다른 수강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된 초등생과 같은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 929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2976번은 외국인으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광주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진단검사에서 1명이 확진되는 등 하루 동안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전날 전국적으로 하루 1천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중 확진자 상당수가 20·30대 젊은층으로 젊은층의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수도권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고 있고, 20·30대 중심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며 “또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유흥시설과 주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회식·모임 자제 및 유흥시설, 주점 등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을시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