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긍정 59%·부정 28%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올해 상반기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60%에 육박하는 긍정 평가로 광역시장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이용섭 시장에 대해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58%), 양승조 충남지사(57%), 오세훈 서울시장(56%), 송하진 전북지사(55%), 박형준 부산시장·허태정 대전시장(53%), 최문순 강원지사·김경수 경남지사(52%), 이철우 경북지사(51%) 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47%),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44%), 송철호 울산시장·박남춘 인천시장(각 43%) 등은 긍정 평가가 50%를 밑돌았다. 이 시장은 광역시에서 1위, 광역시·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72%), 김영록 전남지사(6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이용섭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초선으로, 현재 광주·전라는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기·살림살이 등 경제 전망도 가장 낙관적인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인 2018년 하반기 직무 긍정률 50%대에서 2020년 하반기 71%까지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는 소폭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66%), 10~20대(63%), 60대 이상(60%), 30대(56%), 50대(50%) 등에서 고르게 일 잘한다는 긍정평가를 받았다. 남성(58%)보다는 여성(61%), 전업주부(64%)와 자영업(60%) 등에서 긍정평가가 많았다.
성향별로는 중도 62%, 보수 59%, 진보 57%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월(보궐선거를 치른 서울·부산은 5~6월)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천12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개 시도별로 ±1.3~8.8%p, 응답률은 15%이다. 광주 응답 사례는 남성 333명, 여성 345명 등 678명으로 표본오차는 ±3.8%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