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보성·순천 등 4곳 등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유산으로는 총 15번째 등재이며,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해안 서천 갯벌(충남 서천), 고창 갯벌(전북 고창), 신안 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4곳이다. 2천여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생존에 중요한 지역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했다”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고 적었다.
이어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오신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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