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69억 소요…市 90%·區 10% 분담
내년 1월 7일부터 기초수급자 현금 선지급
17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 가능

 

이용섭 시장, 일상회복지원금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개구 구청장들과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발표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호 광산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이용섭 광주시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가 내년 초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1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공동 발표했다.

총 지급액은 1천469억 원으로 시가 90%인 1천322억 원, 자치구가 나머지 10%인 147억원을 분담했다. 지급업무도 시가 총괄하고 자치구에서 집행하는 역할 분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올해 12월1일 기준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 모두가 대상이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광주를 체류지로 등록한 외국인은 물론 광주에 거소신고 외국국적 동포까지 모두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기준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일지라도 부모 중 한 명이 지급 대상이고, 신청기한 내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 방식 중 하나로 지급될 예정이다.

우선 현금계좌 입금 방식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 8만 명에 대해 세대주 복지급여 수급계좌로 계좌이체한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충전방식의 경우 1월17일부터 일상회복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와 연계시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BC카드와 현대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선불형 상생카드 현장지급 방식으로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상생카드를 신청하고 현장에서 지급받는 방식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상회복지원금의 사용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며, 사용가능 지역은 광주시로 한정된다. 사용 가능한 업종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업체이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 유흥업소·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들은 “지난 2년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은 시민들께서 최대한 편리한 방식으로 신청하고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개 구청장들과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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