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체험프로그램 예약 접수
주역으로 풀어 본 효의 비밀 주제
이효재 인문학·김대성 음악 공연
옛스럽게 살아보기 1박2일체험

매간당 고택은 잘 보존된 조선 시대 민가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이다. 12동 145칸으로 지어져 현재는 125칸이 남아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로 지정된 이 고택 일원에서 고택에 새겨진 주역의 괘를 따라 수백년 지켜 온 효행의 비밀을 풀어내는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오는 4월 16일부터 영광 매간당 고택 일원에서 ‘주역으로 풀어 본 효의 비밀’을 주제로 고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영광군은 밝혔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유명 방송인 이효재 씨와 함께 하는 보자기 인문학, ▲주역으로 풀어 본 매간당 고택의 효의 비밀, ▲영광우도농악체험, ▲작곡가 김대성 등의 음악공연, ▲힐링 명상 산책으로 옛날스럽게 하루 살아보기 체험 등으로 전라남도종가회 영광지부와 함께 한다.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2년도 고택ㆍ종갓집 활용사업’에서 선정, 지원돼 추진하는 이번 고택체험프로그램은 전남종가회 영광지부, 영광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인근 불갑사, 설도항, 백수 해안도로 등 영광 관광 명소들을 답사하고 영광의 소문난 맛집을 탐방하는 이번 고택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총 10회, 매회마다 20명씩 예약으로 운영하는데 인기가 높아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매간당 고택의 용문양이 새겨진 삼효문 솟을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서당, 사랑채, 안채, 사당, 초가 호치집, 마굿간, 목욕탕 등 아름다운 옛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양재혁 전남종가회 총무는 “종택을 체험공간으로 개방해 준 연안김씨 종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옥건축, 한류디자인, 한식문화와 스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콘텐츠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장년층 뿐만아니라 청년과 학생층도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시민의 관심에 부응해 영광군과 긴밀히 협력해 참여자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