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유세 13일 열전 마무리
후보 공동유세…부동층 흡수 안간힘
정의·진보 “정당 투표해달라” 읍소
무소속 “민주당 견제” 세 규합 올인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여야 후보들이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후보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광주·전남 여야 후보들은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취임 2년 이내에 AI로 대표되는 첨단과학 선도도시, 예산 10조시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 중앙정부와 손발이 맞는 여당 광주시장이 어떻게 지역을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지, 앞으로 4년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에 출마한 국민의힘 기초의원 청년후보 3명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이 엎드려 징검다리가 되겠으니 저희를 밟고 나아가셔서 새로운 광주와 반갑게 마주하기를 바란다”면서 “한 당이 지역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여러 정당이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광주가 발전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곡성과 구례 등 전남 동부권에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갖고 “민주당의 호남 독점 27년의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정현의 손을 한 번만 잡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텃밭인 광주·전남 사수에 온 힘을 쏟았다.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광주 5개 구청장 후보, 광주시의원 후보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빠른 변화와 계속되는 혁신,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주당이 광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보수 세력의 노골적인 호남차별 행보를 견제할 ‘강력하고 유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정의당·진보당 등 진보계열 정당은 정당 득표를 통해 광역의회에 입성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배진교 상임선대위원장과 광주 출마 후보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한 명의 야당(정의당) 의원이 향후 4년간 민주당을 견제하고 견인해서 광주 시정을 발전시키고, 광주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장 후보와 광주 후보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정치를 시민 편에 바르게 세울 준비가 돼 있는 진보당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무소속 후보들도 이날 지역 곳곳에서 민주당 견제 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하게 해달라며 유세전을 펼쳤다.
/정세영·이은창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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