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내고 金 지사에 유감 표명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인수위원회 대신 설치한 비전·공약위원회에 대해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타 정당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9일 ‘소통 없는 김영록 도지사의 첫 행보, 전남 소외 말할 자격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정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해야 할 비전·공약위원회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타정당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소통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인물의 행보라기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전남을 비롯한 호남의 후퇴와 소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라며 “지난 27년 동안 호남을 독점하고도, 전남을 소멸 위기의 도시로 만들어버린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재선 도지사가 호남의 소외를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변명일 뿐이며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민선 8기 출범기부터 시작된 김 지사의 독선적인 행보에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전남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길 원한다면 그 방법에 대해 다시금 재고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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