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올 2분기 인상안 확정
전기요금 ㎾h당 8.0원씩
가스요금 MJ당 1.04원↑

 

16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이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가스요금 부담은 총 7천400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당정 협의회 이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4인 가구 기준 요금 부담이 월 3천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4인 가구 한달 사용량을 332㎾h라고 가정한 수치다. 가스요금도 4인 가구 기준 월 4천4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한달 가스사용량을 3천861MJ로 두고 계산한 것이다.(관련기사 24면)

산업부는 취약계층의 요금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 사회배려계층의 경우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분할납부제도를 시행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요금 인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및 부문에 대해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2·3·4분기 합쳐 ㎾h당 19.3원 인상됐으며 지난 1분기에도 ㎾h당 13.1원이 연달아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4월, 5월, 7월, 10월 등 4차례에 걸쳐 MJ당 총 5.47원 인상된 바 있다.
/김갑제 기자 kk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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