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광주·전남지역에 폭염·폭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돼 사전 대비를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광주·전남 지역의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욱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슈퍼 엘니뇨’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남부지방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6~8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각국 기상청과 관계기관도 한국의 6∼8월 기온은 56∼64% 확률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6∼8월 평년기온은 6월 21.1∼21.7℃, 7월 24.0∼25.2℃, 8월 24.6∼25.6℃였다. 반면, 광주·전남 지역은 6월 21.2~21.8℃, 7월 24.4~25.6℃, 8월 25.5~26.5℃로 전국 평균 온도보다 1℃가량 더 높은 실정이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일부 지역은 매우 강한 폭우가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7월에는 남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206.5~279.1㎜)보다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 제로화’는 사실상 실현할 수 없다. 하지만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종합적인 폭염 및 폭우 대책을 세워 미리 대비하고 국민행동요령 등을 주기적으로 시·도민들에게 알릴 경우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다. 시·도민들도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