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반대 의견 불구 중앙도시계획위 결정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국토부의 광주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조건부 가결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강 시장은 3일 시청사에서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회의를 열어 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심의한 끝에 조건부 가결했다.
제시한 조건은 ▲주변지역 연계개발 관련 광주시와 지속협의 ▲국토부와 광주시간 갈등관리방안 강구 ▲가구별 연도별 연령자료 추가 ▲지구계획 승인 전 보고다.
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주택 1만 3천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 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원 168만㎡에 1만3천가구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그 동안 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주택공급 과잉·인구감소·택지개발에 따른 원주민대책·개발이익 환수방안 등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내세워 사업을 반대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의 의견이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 이 사업과 관련,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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