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타당성 용역결과 발표 예정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 명소화
‘아시아 물역사 테마관’ 계획도 공개
결과 검수 중…“당초 계획 수준” 전망

‘호남의 젖줄’ 영산강·황룡강 권역을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Y벨트 익사이팅 사업(Y-프로젝트)’의 밑그림이 이르면 다음주께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Y-프로젝트의 앵커사업인 ‘아시아물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 사업이 내년도 국비 예산안에도 반영되면서, 이 사업이 광주의 관광의 품격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떠한 방점을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영산강 황룡강 개발 사업인 Y-프로젝트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이 마무리 됐다. 현재 시는 용역 기관이 진행한 Y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대한 검수를 진행 중이다. 용역검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영산강·황룡강 개발 사업은 민선 8기 광주시가 내놓은 ‘5대 신활력벨트’의 핵심 지구로 복합쇼핑몰 등과 함께 ‘꿀잼도시’ 기반 구축 핵심요소로서 광주 방문 인구 3천만 시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타당성 용역을 맡은 용역기관은 Y-프로젝트의 필요성과 파급 효과 등을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종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초 광주시가 그린 밑그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영산강·황룡강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 ‘365일 재미있는 활력이 넘치는 광주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Y-프로젝트의 ‘Y’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것이다. ▲국가습지인 장록습지 복원과 보전 ▲생활권 시민여가 공간이 될 ‘익사이팅 존’ 구상 ▲영산강 주변 마을 관광자원화 ▲공항~극락교 간 자전거·인라인 환경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영산강을 따라 인공 서핑 같은 수상 스포츠와 물놀이장과 번지점프, 짚라인, 익스트림 체험장 등 구상하는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타당성 용역 결과에서는 아시아물역사 테마 체험관의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영산강·황룡강 Y 프로젝트의 앵커사업이 될 ‘아시아물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5억원이 반영돼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도시 형성과 문명의 교류 변천사를 디지털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인 물역사 테마 체험관은 광주의 품격 제고와 함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왔고, 용역 결과에 대한 검수 작업 중이다”며 “검수가 끝나는 대로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