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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회혁신 현장을 가다-24광주 최초 마을 기반 사회적 경제기업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꿈꾼다
남도일보 사회혁신 현장을 가다-24. 광주 최초 마을 기반 사회적 경제기업
<지산2동 다복마을협동조합> 마을관광자원 연계 일자리 창출
마을경제 모델 발굴 등 전략수립, 명실상부 마을공동체기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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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은 마을에 어울리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실험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사진은 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지산마을 관광자원 연계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 제공

광주지역 곳곳의 ‘마을’들은 자치와 자립, 지속성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마을 기반 사회적경제 리빙랩(생활실험실)’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마다 ‘마을기업(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경제공동체를 만들어내자는 취지다.

이에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을 통해 마을공동체 지원조직과 사회적경제 지원조직들이 참여해 ‘마을과 사회적경제 모임(마사모)’을 구성했다. 마사모는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마을기반 사회적경제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각 센터들이 사회적경제 모델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마을을 모집하고 발굴해 선발하면, 전문가 그룹이 투입돼 교육을 통해 마을기반 사회적경제 모델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주민이 참여해 마을협동조합을 만들고, 조합원들은 각 마을에 어울리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실험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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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

◇주민이 주인 돼 기업 직접 운영

지산2동 다복마을은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꿈꾼다. 주민이 주인이 돼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모델이다. 마을기반 사회적경제 리빙랩은 공모를 통해 광주지역 4개 마을을 리빙랩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주 동구 지산2동의 다복마을, 서구 풍암동의 풍두레마을, 북구 신안동과 북구 용봉동 등이다.

특히 이중 지산2동 다복마을은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을기반 사회적경제 리빙랩을 통해 주민 8명이 참여하는 ‘다복마을협동조합’이 탄생했다.

광주 동구 지산동은 예전 관광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유원지의 쇠퇴와 함께 마을도 나이를 먹어 고령화 마을이 됐다.

주민들은 리빙랩에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 마을의 보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주민들은 관광을 떠올렸다. 오지호 생가, 지산동 오층석탑, 이한열 열사 생가, 문병란 생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투어 코스를 운영해보자는 것이다. 상권도 살리고 지역주민 일자리도 살리고 싶다는 마을 주민들의 염원이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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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지산마을 투어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합

◇주민노력 결실 ‘예비마을기업 선정’

다복마을 주민들의 노력은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으로 이어졌고, 행정안전부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일자리 사업을 지원받아 마을기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6차례에 걸쳐 전문가와 함께 리빙랩을 진행했다. 지역 현장 진단부터 마을 경제 모델 발굴, 구성원 비전 확인, 사업 초기 전략 수립, 사업 추진계획 수립 등이 리빙랩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선 주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투입되는 등 멘토역할도 자처했다. 주민들은 광주 최초의 마을 기반 사회적경제기업, 마을공동체기업인 ‘다복마을협동조합’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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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산2동다복마을협동조함.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들의 지지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협동조합 뿐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발기인이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있고, 실제 주민들을 주체로 참여시킴으로써 성과를 올리고 있다.

8명으로 시작한 협동조합은 마을의 각 자생단체의 대표와 마을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합류해 16명이 됐다. 명실상부한 마을공동체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지산2동의 슬로건은 ‘다 함께 행복한 마을, 다복마을’이다. 지산유원지와 보리밥 거리에 사람들이 자주 찾았던 옛 영화를 누리려는 것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지산동 사람들은 천천히 그 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옥신 지산2동다복마을협조합팀장은 “마을의 잠재적 자원들을 활용한 지산마을만의 관광을 구축해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와 함께 무형의 자원도 경제적인 것으로 풀어내 선보일수 있는 시범 지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를 시작점으로 마을을 주민이 운영.관리하는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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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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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라퍼 2021-04-20 01:44:55

    가정의 행복은 깨면서
    다 함께 행복한 마을 다복마을을 만들자구요?
    이런 개뼉다구 같은 소리를 기사화 하다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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