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재단, 30일 설립 1주년
소통·협력으로 ‘함께’ 가치 실현
‘예술여행 대표도시 광주’ 조성 목표
마케팅 강화·관광산업 발전 기반 조성

 

어서와요 광주 단체사진

차별화된 광주관광 실현을 위해 도시의 매력과 국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예향·의향·미향 등 광주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문을 연 광주관광재단은 30일 어느덧 설립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광주관광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변화에 발맞춰 도시의 신뢰성, 지속성, 차별성을 바탕으로 광주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로 조직을 갖추고 ‘천만 국제 관광도시 광주’로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설립 1주년을 앞두고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남성숙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광주관광재단은 1년간 ‘함께’의 가치를 강조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행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광주관광재단은 지역 내 협력 여행사 발굴을 통해 국내여행상품 기획, 마케팅활동, 판매 등 다방면에 걸친 컨설팅 및 지원하는 등 지역 여행업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관광 전문박람회 참가, 여행상품 공동 마케팅 등 지속적인 협업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지역 중소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유 사무실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던 14개 여행사의 임대료 문제를 해소하기도 했다.

광주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여행사와의 상생을 위해 공유사무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여행사의 임대료 부담을 줄였다. 사진은 지역 여행사 공유 사무실 개소식 모습.

외래관광객 유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FIT(개별여행객)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관광지·숙박·교통 등 광주관광 전반적인 안내를 위한 ‘광주관광 챗봇 서비스’를 구축 중에 있다”면서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여행 시 내 손안의 해설사 역할을 해줄 ‘AR스탬프투어’, 무장애 시티투어버스 동선에 따라 GPS 기반 주변 관광정보제공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이 잇따라 구축 및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한 관광 정보 시스템이 광주를 찾은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증진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광주관광재단은 FIT의 편안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광주만의 역사 콘텐츠(5·18민주화운동)와 문화예술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한 광주다운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인 ‘오월의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도심관광의 명물이 될 ‘무장애 시티투어버스’를 구매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여행 대표도시 광주’ 비전선포에 이은 예술여행 대표도시 조성 및 홍보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성숙 대표이사는 “예향, 의향, 미향의 도시인 광주를 관광송, 웹 예능 등 쉽고 재미있는 형식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보호와 예술여행을 접목시킨 ‘예쓰투어’를 진행하는 등 대중성을 고려한 ‘예술여행 대표도시 광주’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홍보했다.

앞서 광주관광재단은 대한민국 예술여행 대표도시 비전선포 일환 비엔날레 상품화를 위해 관내·외 여행사 및 언론인 대상 팸투어를 6회 진행한바 있으며, 비엔날레 전시장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통

광주관광재단 ‘예술여행 팸투어’ 버스사진

해 비엔날레 전시기간 39일간 총 598명(순환 570, GB커미션 28)의 관람객이 비엔날레 여행을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홍보마케팅을 통한 관광도시로서의 광주 이미지 확립에도 열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

남 대표이사는 “관광정보 및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 관광도시로서의 광주 이미지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 지난 1년간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2천 400여개의 관광 콘텐츠를 생성해 확산시켰다”고 설명했다.

카드뉴스,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광주 관광 브이로그, MZ세대 감성으로 재밌게 광주 관광을 그려낸 일상 웹툰 등 비대면 관광 홍보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도 몰랐던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설립 1주년을 앞둔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주 관광의 발전은 지역 경제의 발전이며, 갖고 있는 광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그 한계를 넘어서서 광주 관광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광주 관광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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