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 , TV토론·유세전 치열
전남지사 후보 등 전역 돌며 총력전
민주, 합동유세·무소속 현역 프리미엄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격돌하는 10곳 격전지는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졌다.
2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현역 대결 구도로 광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구청장 선거는 주말 내내 민주당 김이강 후보와 무소속 서대석 후보간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두 후보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들을 겨냥해 공원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상무시민공원에서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서 후보는 풍암호수공원을 찾아 소중한 ‘한 표’행사를 당부했다.
두 후보는 전날인 21일 오전 kbc 광주 서구청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인 아이파크 붕괴사고 향후 대응방안, 공약 등을 집중 추궁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20일에는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같은 당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상무역 일원에서 합동 경청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남 지역은 민주당 후보들간 합동 유세가 이어져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전남 중·서부권과 동부권을 잇따라 돌며 전남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재차 호소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진도읍장 합동유세와 무안군 합동유세에는 이낙연 전 총리와 윤재갑·신정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릴레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도 전남 중서부는 물론 동부권을 가로지르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리는 데 매진했다.
진보당 민점기 후보 역시 주말 동안 전남 동부권서 열린 노동계 단합대회 등에 참석해 노동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남 시·군도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됐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남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푸른색이 아닌 흰색 옷을 입고 한 표를 호소했다.
무소속 김산 무안군수 후보는 무안 일로 장날유세에서 “군수가 되면 전 군민에게 코로나 일상회복 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하겠다”며 민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와 경쟁을 펼치는 민주당 이상익 함평군수 후보도 21일에는 손불면과 신광면, 22일 함평읍과 학교면에서 각각 유세를 갖고 지역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운동 열기를 이어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