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38.4%…김 후보와 5.8%p 격차
서장원 2.7%, 문선용 1.8% 등 順
당선 가능성 10.7%p…격차 더 벌어져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전남 광양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재무 후보가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와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드림, 광주불교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남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9명(가중 529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광양시장’을 여론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44.2%,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38.4%를 얻어 두 후보 간 격차가 5.8%p 차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서장원 후보 2.7%, 무소속 문선용 후보 1.8%, 지지 후보 없음 9.5%, 잘모름 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20대, 40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정인화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당 후보인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후보에게 지지세를 각각 나눠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장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48.7%로 조사됐고,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38%를 기록, 10.7%p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대 층과 40대 층에서 김재무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양시장 결정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후보의 능력과 자질 44.7%,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 34.3%로, 인근 지자체인 전남 순천시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서 47.7%인 반면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21.6%로 낮게 나왔다.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능력과 자질에서 43.1%인 반면 청렴성과 도덕성에선 45.5%를 기록,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대조를 보였다.
동별 지지도를 보면 조사기관이 동을 크게 2개 지역으로 묶은 가운데, 이를 보면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죽마동에서는 김재무 후보가 41.9%로 가장 높았고, 정인화 후보 39.1%, 서장원 후보 3.1%, 문선용 후보 2.1%로 나타났다.
또 옥곡면을 비롯해 진상면,진월면, 다압면, 골약동, 광영동, 태인동, 금호동 등은 김재무 후보 49.8%, 정인화 후보 36.7%, 서장원 후보 1.8%, 문선용 후보 1.2%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된 위상을 보였으며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 힘 12.3%, 정의당 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은 ▲적극 투표 68.2% ▲가급적 투표 22% ▲투표 미정 7.9% ▲투표 포기 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3사 통신사에서 제공한 가상번호를 통해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무선가상번호(100%)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p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