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좋은 일자리·기업 환경 조성
“송정역 최고의 명소로 만들 것”
노인·장애인·여성 등 평등 강조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10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광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3년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광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워 지역발전과 도약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청사진으로 ▲소통으로 친근한 행정 ▲상생으로 튼실한 경제 ▲참여하며 나누는 복지 ▲문화관광 꽃피는 도시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구정목표는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다.
먼저 좋은 일자리·기업 환경 등을 만들기 위해 ‘청년 창업 샌드박스 운영’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제시했다.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 조성을 통해 기업은 비용을 낮추고, 노동자는 적정 임금과 주거·보육·의료 등 사회임금을 누리는 새로운 지역일자리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황룡강 장록습지·어등산·광산농악 등의 문화자원을 활용,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을 조성해 구민이 품격있는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송정역세권 1시간 맛거리’ 등도 추진한다. 송정역을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만나고 모이는 소통의 장소로 탈바꿈시켜 광주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노인·장애인·여성·아동 등 모두가 평등하게 권리를 누리는 교통약자 보행권도 보장한다. 지역사회의 환경변화로 다양한 복지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마을복지관을 확대하는 등 더 촘촘하고 튼튼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를 조성, 외국인 주민이 상생·화합하는 공동체를 세워 광산만의 강점으로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언제나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 듣겠다”면서 “작은 것부터 경청하고, 공감하는 소통을 민선8기 광산구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직 시민을 위해 위한다는 자세로 시민의 참여와 의사를 존중하고 구정에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광산, 시민이 이로운 광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동철 기자 jdckisa@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