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오후 5시 조합 관할 투표소
광주·전남 297곳…공직선거와 달라
코로나 확진자 ‘특별투표소’서 가능

 

‘조합장선거 꼭 투표하세요’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이틀 앞둔 6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평화공원 일원에서 광주시선관위 직원들이 조합장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조합장선거 꼭 투표하세요’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이틀 앞둔 6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평화공원 일원에서 광주시선관위 직원들이 조합장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와 선거 방식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수·축협 ·산림조합장선거는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등 익숙한 공직선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6일 광주·전남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선거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공직선거와 다르다.

광주는 무투표 당선으로 투표가 필요없는 동구를 제외한 서구 4곳, 남구 3곳, 북구 5곳, 광산 10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전남은 목포 6곳, 여수18곳, 순천 15곳, 나주 16곳, 광양 12곳, 담양 13곳, 장성 12곳, 곡성 12곳, 구례 9곳, 고흥 17곳, 보성 13곳, 화순 14곳, 장흥 11곳, 강진 12곳, 완도 13곳, 해남 15곳, 진도 8곳, 영암 12곳, 무안 10곳, 영광 12곳, 함평 10곳, 신안 15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 광주는 총 22곳, 전남은 총 275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조합장 선거는 유권자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해당 조합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의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할 구·시·군 내 설치된 모든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광주 서구에 소재한 서광주농협 조합장을 선출하는 투표의 경우 서구 관내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남구에 있는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점이 공직선거와 다른 점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자신의 투표지가 어디인지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격리자 선거인은 ‘격리자 전용 특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각 구·시·군마다 1곳씩 격리자 전용 특별투표소가 설치된다. 특별투표소는 선거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확진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함께 격리자임을 확인하기 위해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방역당국·병원 등이 통지한 확진 문자메시지 등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선거 개표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5시 이후,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고 개표 위원장이 개표개시를 시작해야 시작된다. 개표소는 구·시·군별로 1개씩 설치되며 광주는 4개, 전남은 22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앞으로 다가온 조합장 선거에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돈 선거’ 척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법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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