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30라운드 원정서 1-0 승리
결승골 허율…무실점 수문장 김경민

 

광주FC 허율, 안영규, 김경민이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와 수비수, 골키퍼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 허율, 안영규, 김경민이 K리그 30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베스트 11을 19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강호’ FC서울을 꺾은 광주FC 허율, 안영규, 김경민 총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지난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둔 광주는 13승 9무 8패(승점 48)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이날 구단 최다 승점을 쌓았다. 지난 2016년 쌓은 승점 47이 최다 승점이었는데, 승점 3을 추가하면서 기록을 새로이 했다. 이미 최다승(12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광주는 ‘대세’답게 또 한 번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날 선제골과 함께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허율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4분 두현석이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찔렀고, 침투하던 이희균이 공을 뒤로 내주면서 공이 하승운에게 흘렀다. 이후 하승운이 건넨 절묘한 힐 패스를 받은 허율이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수문장 김경민은 눈부신 선방쇼를 선보였다. 서울은 18개 슈팅과 9개의 유효슈팅을 선보였지만 김경민의 손에 막히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MVP에는 포항 스틸러스 제카가 선정됐다. 제카는 지난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대 수원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 대 강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