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대서 시·도교육청
전남도청·경찰청은 국감 면제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 이유

오는 10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공공기관에 대한 21대 마지막 국감 일정이 공개됐다. 당초 올해 국감 순서던 전남도는 전국체전 준비 등을 이유로 국감에서 면제됐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국감에 돌입한다.
다만, 여성가족위원회는 다음달 2일·3일, 정보위원회는 같은달 1일, 3일, 6일, 국회운영위원회도 같은달 7일·8일에 별로도 국감을 실시한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오는 13일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에 대한 국감을 시작으로 지역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가 막을 올린다.
16일에는 광주지방국세청에서 광주지방국세청, 광주본부세관, 광주지방조달청, 호남지방통계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국회에서 광주지방기상청이 각각 국회 해당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된다.
이어 17일에는 교육위원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전남대학교와 전남대병원,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에 대해 각각 국감을 한다. 같은날 국회에서 광주고용노동청의 환경노동위원회 국감도 열린다.
18일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국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19일은 환경노동위원회가 국회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같은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국회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15개 기관에 대해 국감을 진행한다.
20일에는 국회에서 광주고등법원, 광주지방법원, 광주가정법원, 광주고등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대한 국감을 각각 해당 상임위에서 실시한다.
24일에는 대전에서 광주과학기술원, 국립광주과학관이, 국회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감이 각각 해당 상임위에서 열린다.
27일에는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대한 종합 감사를 해당 상임위에서 실시한다.
당초 올해 국감 대상이었던 전남도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올해 국감에서 면제를 받았다. 함께 지역 국감 대상이던 전남경찰청도 제외됐다.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8월 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사정을 들어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행안위 여야 간사를 만나 전남도에 대한 국감을 내년으로 순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문체위 여야 위원들은 13일과 14일 이틀간 현장시찰을 위해 목포를 방문한다. 전국체전 개막식 등을 참석하기 위해 이번 국감 기간 현장시찰은 목포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