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전문처리…수익성·미래비전 밝아”
심미라 대표 “올해 전국망 구축시스템 박차”
건설 현장·주택·사무실 등 각종 폐기물 운반 처리
철거·사업장배출·운반소각 ‘원스톱서비스’
작년 월평균 3건, 많게 5~6건…총 30여건 작업
연간 매출액 20억 이상 성장가도 업계 ‘우뚝’
지역클라이언트 “작업 완성도·만족도 높아” 호평

최근 기업체를 운영하는 여성CEO(경영자)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 노하우 등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되면서 남성 경영자 비율이 높은 현 기업문화에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도 3D직종으로 통하는 폐기물처리나 철거공사·금속구조물 제작·건축·토목 등 거친 업종에 과감히 여성경영자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 구도에서 여성이란 편견을 버리고 남성CE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업체를 건실하게 꾸려가는 지역 여성벤처기업들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디딤환경산업(대표 심미라)은 광주·전남에서 폐기물 전문처리와 철거공사를 하는 대표적 여성CEO(경영인)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심미라 대표가 지난 2015년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디딤환경산업을 설립, 현재까지 직원 7명 함께 10년 가까이 건실하게 꾸려가고 있다.
디딤환경산업의 폐기물사업은 주로 건설사업장서 배출된 폐기물과 일반주택 및 사무실까지 그 영역이 방대하다. 이 모든 작업은 ‘원스톱’으로 각각 이뤄진다. 디딤환경산업은 건설사업장과 일반주택 및 사무실서 배출된 폐기물의 철거·수집 운반·소각·파쇄·분쇄까지 모두 허가를 내 수익 창출을 극대화 한다. 디딤환경산업에서 철거를 통해 1차적 수익과 2차 사업장 배출, 3차 운반·소각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가능해 작업이 이뤄지고, 시간 역시 빠르게 진행된다. 아무래도 한 업체가 철거·운반·소각까지 모두 맡다 보니 비용과 시간에서 효율적인 면이 크다.

디딤환경산업은 지난 한해 한달 평균 3회 많게는 5~6곳의 폐기물 및 철거 입찰에 성공해 총 30여건 이상 작업에 들어갔다. 연간 매출액만 20억원 이상 올렸다.
비단, 지난 한 해 뿐 아니라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과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지역 폐기물업계에선 인정받는 업체로 통한다.
디딤환경산업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주된 이유는 심 대표의 억척스런 근성에서 비롯된다. 심 대표는 사업 초창기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크림과 냉커피 등을 준비해 직접 건설현장을 돌려 폐자제 수거와 처리 관련 영업을 뛰었다. 이후, 하나·둘 거래가 성사되고 규모가 큰 곳은 입찰까지 획득해 수익성을 높였다.
특히 디딤환경산업은 한번 거래하는 곳은 반드시 다시 찾게 해 일 처리에 완벽을 기하는 등 고객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때문에, 폐기물 처리나 철거에서 한번 디딤환경산업과 인연을 맺으면 또 다시 일을 맡기게 된다. 그 만큼 지역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디딤환경산업은 일에 대한 완성도 및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2024년 디딤환경산업은 한 단계 도약의 해다. 폐기물 처리 및 철거가 이뤄지는 ‘전국망 구축시스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IT업체 측과 폐기물 관련 구체적 스마트웹(어플) 개발을 함께 구상중이다.
심 대표는 “폐기물 처리와 철거사업 등이 힘들고 고된 작업들이지만,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해야 수익성이 높고 미래비전도 있을 것 같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광주·전남지역에 국한치 않고 전국적으로 스마트 어플을 통해 폐기물 처리·철거관련 허가 등 절차적 문제 해소 및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