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 스킨케어…글로벌 시장 도전”
CES 2024 참가 ‘스킨챗 플랫폼’ 선봬
모바일 사진 통해 피부 상태 확인
AI 챗봇 최적화 화장품 등 추천
시술·상담기능…멀티 뷰티 플랫폼
인도 뷰티업체 2천달러 수출계약 성사
국내 굴지 뷰티업체 두곳 AI기술 공급
고객 맞춤 건강식품 추천 기능 개발중

㈜아트랩(대표 엄태웅)은 AI(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 카메라 등을 이용, 얼굴 피부상태 확인·피부분석·맞춤형 화장품 추천까지 원스톱 서비스하는 ‘스킨케어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다.
특히 아트랩의 간판 아이템인 ‘스킨챗’은 모바일 사진을 통해 즉각적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AI챗봇이 최적화된 화장품 추천과 뷰티시술 등 상담기능 서비스까지 탑재해 ‘멀티 뷰티 플랫폼’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아트랩은 이런 AI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 ‘스킨챗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스킨챗은 고객 맞춤형 AI 챗봇 형태의 플랫폼이다. 사용자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를 촬영하면 어플은 그 사진을 통해 사용자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피부 개선법 및 화장품을 추천한다. 여기에, 피부노화나 각종 피부질환·화장품 사용법 등을 AI챗봇이 상담을 통해 원스톱 처리한다. 지난 CES 2024박람회에선 아트랩의 스킨챗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AI뷰티 관련 스킨케어 클리닉 참가업체와 뷰티샵 플랫폼 업체 등이 큰 흥미를 보여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실제, 아트랩은 박람회 참가 전 지난해 12월 스킨챗 인증 허가 후 인도 뷰티업계와 2천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여세를 몰아 아트랩은 박람회에서 스킨챗 플랫폼의 기술력까지 검증받아 해외글로벌 여러 국가로 관련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인도·인도네시아 등 20여국에서 스킨챗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아트랩은 국내 굴지의 뷰티업체 두 곳에도 AI기술을 공급하면서 지난 2022년 9억원,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아트랩은 총 15명의 임직원들이 AI 뷰티 플랫폼 연구개발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과 광주 두 곳에 연구개발인력과 파트타임 피부과 전문의 등으로 나눠 스킨챗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트랩 스킨챗은 지난해 과학기술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고객 맞춤형 AI챗봇 형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 진행중인 스킨챗 버전 핵심은 화장품이나 피부미용·시술상담 외에 고객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될 전망이다.
엄태웅 대표는 “스킨챗의 기본적 수익모델은 국내외의 피부과·성형외과·뷰티샵·전문클리닉 등에 있다”며 “무엇보다 전문상담 AI챗봇을 통해 구체적 피부 고민 등을 맞춤형 상담으로 적절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등 마케팅 수단으로 최적의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스킨챗은 화장품 등 뷰티 기능에 국한됐지만, 점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술 상담도 마련되고 다양해졌다”며 “이젠 구체적인 AI건강 상담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헬스케어 등 수익 다변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