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기술 산업 저변 확대·해외 상용화 앞장”
현실 불가능한 것들 제3의 공간서 가능
실제처럼 탄창 교체 등 ‘실감 콘텐츠’
생활 속 신체활동 운동효과 극대화
작년대비 400% 이상 매출 실적 목표
“XR에 AI까지 접목 글로벌시장 선도”

㈜뉴작(대표 정해현)은 확장현실(XR)·실감 콘텐츠·미디어 아트 등 융복합 콘텐츠 제작전문 업체다.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같은 공간기반형 콘텐츠 모델을 선보이며 최근 국방 첨단 훈련 시뮬레이터까지 그 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뉴작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 자체개발한 XR슈팅시뮬레이터·X러닝·아트스페이스등 총 3가지 아이템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XR시뮬레이터는 VR 전술 훈련 시스템으로 XR기술과 RDW(방향 전환 걷기)융합 기술의 결정체다. 특수 제작된 총기 컨트롤러를 갖고, 실제처럼 탄창을 교체하고 가상 사격훈련 등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기존 VR(가상현실) 방식과 달리 HMD(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기는 영상표시장치)장비를 착용치 않고도 확장현실 환경서 현실과 동일한 전투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XR시뮬레이터 장점이 점점 알려지면서 국방훈련에도 적절히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격술·지상전투 교육 및 훈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XR공간에서 특수제작된 총 컨트롤러로 국방 훈련과 모의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정해현 대표는 “HMD를 기반으로 안경을 써야 보이는 기존 VR 및 3D콘텐츠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학습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연구개발을 시작했다”며 “불편한 걸 싫어한다는 기본적 생각이 성공 아이템으로 완성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X러닝은 XR과 인터랙티브(Interactive)기술을 접목한 XR 신체 훈련 게임이다. XR스텝 트레이닝(XR Step Training)·XR 레이저 트레이닝(XR Laser Training)·XR 순발력 트레이닝(XR Quickness Training) 등 XR 몰입 환경서 생활 속 신체 활동의 운동 효과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순발력맵·레이저줄넘기맵·그린존맵 등 다양한 맵이 제공된다. 아트스페이스는 실제와 동일한 공간감을 XR로 구현해 주택 내부 공간의 가상투어·평면도 시뮬레이션·가구 배치와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야외 및 공공시설 간접 체험 등 주택 구매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 기획 서비스다.
뉴작은 이런 상품들 외에 문화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무대미술·그밖에 다양한 미디어상품들로 XR아이템을 다변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발전된 XR기술은 현실세계서 불가능한 것들을 제3의 공간에서 가능케하고 구현된다”며 “무엇보다 XR은 모든 산업 분야에 확장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자 앞으로 스마트폰처럼 보편·일상화 될 문화다”고 설명했다.
뉴작은 지난 2016년 전남 나주에 본사를 설립, 광주지사와 경기도 고양지사, 서울XR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총 10명의 직원이 두루 배치돼 연구개발과 해외마케팅 등에 구슬땀을 흘린다. 매년 반복적으로 해외박람회 등에 참가해 뉴작의 XR기술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전시’ 등으로 다국적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뉴작은 XR기술의 여러 ‘득템’으로 지난 2022년 12억원, 지난해 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지난해 경우 자사제품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면서 매출이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이미 1분기에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고, 작년대비 40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국방시뮬레이션을 통한 상용화와 디지털트윈기술과 아트를 결합한 아트스페이스 등에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게임 및 체험존 보급 등이 꾸준한 수익창출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XR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공간기술 및 RDW 연구개발 성과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대중이 즐기는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향후엔 인공지능(AI)기술까지 접목시켜 XR분야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시장까지 진출, XR시장을 선도하는 데 앞장설 각오다”고 강조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