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당선인 선거운동 모습./문금주 당선인측 제공

행정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당선인(56)이 제22대 총선에 첫 도전해 곧바로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됐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다양한 행정 경험과 능력, 부드러운 인격을 갖춘 리더의 자질을 보인 문 당선인은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국민의힘 김형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지난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제38회)해 20대에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 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 광주광역시 경제산업국장,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29년간을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 행정을 두루 섭렵한 지역발전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그는 광주 대중교통과장 재직 당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교통카드시스템, 환승할인제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광주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과장 재직 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수습과 해결의 책임을 맡게 된 그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을 수립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투철한 책임감과 위기관리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공직 생활에서의 경험이 문 당선자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지금과 같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공직에서 명예퇴직을 한 후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김승남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장을 거머쥐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문 당선인은 “당선의 영예를 안게 해준 주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과 문금주 희망캠프 관계자, 선거운동원들과 자발적 주민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돼 농어민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당선인은 또 “늘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과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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