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수송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위한
추진전략 공유·광역교통 방안 논의

 

전남연구원은 10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과 공동으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다목적강당에서 ‘제2회 광주·전남 탄소중립·녹색성장 상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연구원 제공

전남연구원은 10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과 공동으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다목적강당에서 ‘제2회 광주·전남 탄소중립·녹색성장 상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광주·전남 도로/수송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광역협력 방안’을 주제로열렸다.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대학, 연구소, 지자체, 시민사회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발제를 맡은 이규진 아주대 지속가능도시교통연구센터 교수는 "수송 탄소중립의 국가 제도와 재정은 에너지시장 왜곡과 지역 불균형 유발을 경계하고, 기업투자 안정성과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수송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양철수 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은 광주·전남의 광역교통체계 구축 전략과 과제에 대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광역교통시설 확충의 한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메가시티 간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남권 관문 기능을 확충하는 초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희 전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전략 발표를 통해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실현을 위해 자치단체의 정책 추진과 함께 시민·기업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 수요관리 강화 및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 유휴부지의 재생에너지 생산 및 기술 융복합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임영길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은 "수송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광주 내 정책도 중요하지만, 인접 도시와의 교통 협력이 필요하다"며 "두 도시가 만나 수송부문의 새로운 논의가 시작되는 이번 포럼처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부문별 노력들이 쌓이고 합쳐져 내륙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광주·전남은 생활권과 경제권이 동일하다는 특성이 있어 도로·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광역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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