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빛공해 방지 등기구’ 보급 목표"
산업자원통상부 ‘녹색 기술 제품 인증’ 획득
LED가로등기구·보안등기구·터널등기구 등
우수 방열 성능·월등한 에너지 효율 등 장점
광주시와 일선 5개 구청 등 모두 10곳 납품
수익창출 극대화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목표

아라조명(대표 이성현)은 빛공해 방지용 ‘실내외용 등기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지역 유망업체다. 빛공해는 인공조명 때문에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특히, 도심지 아파트나 주택단지 유리창으로 밝은 빛들이 무차별 인입돼 거주민들 생활불편과 농작물 피해 및 생태계 파괴·교란 등의 주범으로 꼽힌다. 아라는 이런 빛공해 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등기구를 개발·생산해 지역 관공서 등에 납품한다.
지난 2019년 3월 광주 광산구 첨단에 설립된 아라는 개발·생산·영업 등 5명의 소수정예 인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 지역 조명업계에서 건실한 업체로 통한다.
지난해 5월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타사 대비 우수한 방열 성능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30% 가량 절감되는 에너지 효율 등을 내세워 LED실외용등기구 3종류(LED가로등기구·보안등기구·LED터널등기구)가 까다로운 ‘녹색 기술 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성현 대표는 "환경부가 지나친 인공조명이나 조명 영역 바깥까지 새어 나오는 빛을 ‘빛공해’로 규정해 ‘빛공해 방지법’을 만들었고, 광주시 역시 지난 2014년 빛공해 방지법을 조례로 제정했다"며 "하지만, 등기구 상당수는 조사 영역 외로 벗어나는 제품들이 많아 빛공해 방지법 기준을 충족치 못한게 현실이다. 아라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빛공해 방지용 등기구를 전문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고 말했다. 아라 등기구 특징은 조사 영역 외에 벗어나는 빛들을 철저히 차단하고, 차단된 빛은 조사 면적으로 반사토록 하는 장점을 지닌다.
차단된 빛이 조사면적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방열이 우수하고, 타사 대비 30% 가량 에너지 절감 및 효율도 월등하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아라 제품은 전국 최저가 수준에 평균수명은 10년 가까이 되면서 성능 및 경쟁력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아라는 등기구 우수성능을 인정받아 현재 광주시와 동구·서구 일선 5개구청과 교통공사 등 총 10여곳에 LED가로등·보안등기구·LED터널등기구를 관급자체로 납품하고 있다.
아라는 수익창출 극대화를 위해 시장 규모가 제법 큰 해외 글로벌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동남아와 남미권 시장조사를 위한 정보 수집에 나섰고 판매루트를 구상하고 있다. 조만간 구체적 마케팅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말께 수출전선에 뛰어들 각오다.
이 대표는 "아라 등기구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빛은 충분히 활용하고 불필요한 빛은 최소한으로 줄여 생태계 교란 방지 및 에너지 절감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빛공해 방지 등기구를 납품하는 것이 목표고, 이를 위해 국내 지자체 발주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