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남도일보 K포럼서 특별강연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주제
인생의 근본 원리 담은 ‘두줄 칼럼’ 소개
AI시대를 살아가는 해법·불황의 심리학 강조

남도일보 제11기 K포럼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동규 경희대학교 교수는 "격변하고 있는 AI 메타버스 시대,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유니크한 ‘생각의 혁명(Think 4.0)’으로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국내 정상급 경영평가 전문가이자 스타 강사로 유명한 이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연대, 홍대에서 경영학 석ㆍ박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워싱턴대(UM)와 미시간주립대(MSU)에서 관련 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조선일보 고정 칼럼니스트(국제 PEN클럽 정회원)와 헤럴드경제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와 ‘생각의 지문’ 저자 및 초대형 교보 광화문글판 선정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경영고문과 대통령직속 민주평통 상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이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줄 칼럼’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AI시대를 살아가는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두줄 칼럼’은 삶과 일에 대한 근본원리를 비롯해 경영 각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 아이디어, 최신 트렌드 등을 언어의 쇼츠 형식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초미니칼럼이다"며 "내용은 주로 인문ㆍ경영의 융복합 구성으로 AI 시대 인간만의 생각 품질을 높이고 영감을 주는 지적 아포리즘 결정체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두줄 칼럼은 단순한 명구나 명언이 아니다. 짧은 문장에 깊은 사색이 필요하기 때문에 길이는 매우 짧아도 읽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검색의 노예가 된 현대인들에게 일과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내면의 깊은 사색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최초의 생각은 그 누가 아닌, 바로 내가 그 주인공이다"며 "기존 사고의 틀을 뛰어넘는 입체적 창의력과 획기적 상상력의 새로운 세계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 근육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은 매력적이거나 지루하거나 둘 중 하나다"며 "고수는 재미있지만 하수는 지루하다. 즐겁지만 재미없을 수는 있어도, 즐겁지 않으면서 재미있을 수는 없다"며 차이를 밝혔다.
이 교수는 "최고의 선물은 물건을 주는 게 아니다. 내가 가진 최고의 인물을 소개해 주는 것이다"며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남에게 줄 것이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햇볕을 바치는 정성이나마 남에게 줄 것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며 "하지만 문제는 선물이 도를 넘으면 마음을 돈으로 사는 추악한 뇌물이 될 수 있어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우리는 ‘불황의 심리학’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사회가 어려울수록 나에게는 찬스다. 모두가 잘 나간다면 나에겐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대를 기회로 삼아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