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차 협력사 등 15개사 선정
신규 2명 이상 채용시 최대 900만원 지원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지역 자동차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인 회사 내 노후된 공공이용시설 개·보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전남지역 최대 경제단체인 광주상공회의소는 2025년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지원 사업 일환으로 사업장 내 낡은 공동이용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광주광역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지역 자동차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공동이용시설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한 6개 기업은 노후된 사내 식당, 화장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개·보수해 근로환경을 개선했으며 이로 인해 직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광주상의는 평동산단, 하남산단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설명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한 결과, 신규 근로자의 이직률 감소와 재직자의 근속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자동차 부품 제조업 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15개사를 선정한다. 지난 3월 24일 이후 정규직 근로자 1명 채용시 최대 450만원, 2명 이상 채용하면 최대 9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공동이용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상의 협력사업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상의는 공동이용시설 개선 지원사업과 함께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도약장려금 ▲안착지원금 ▲건강검진 지원 사업도 큰 인기를 끌면서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기업과 근로자의 참여율이 높았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공동이용시설 개·보수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신규 고용과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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