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화야몽’ 개최
7월 1일부터 4회… 10명씩 선착순
‘찰나, 75분의 1초와 1.5℃’ 주제

 

지리산 화엄사 야경/지리산 화엄사 제공
지리산 화엄사 야경/지리산 화엄사 제공

고즈넉한 산사에서 한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야간개방 행사 ‘화야몽’을 개최한다.

‘화야몽(華夜夢·화엄사 밤의 꿈)’은 화엄사의 대표브랜드 행사 중 하나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사찰 야경과 밤하늘, 별빛, 은하수 등을 감상하며 천년고찰에서 명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찰나, 75분의 1초와 1.5℃’라는 주제로 스님과의 차담을 비롯해 여름밤 별빛 보기, 산사의 고요함 느끼기(묵언 힐링의 시간), 화엄사 역사 야간 경내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1차 : 7월 19일 토요일 (범정스님) 청년 스님들과의 대화, 진짜 나를 찾아라 ▲2차 : 7월 26일 토요일 (범정스님) 자연의 소리와 차한잔의 여유, 청춘 스님의 목소리를 더하다 ▲3차 : 8월 16일 토요일 (연우스님), 차 한잔과 함께 온전한 나를 만나는 시간 ▲4차 : 8월 23일 토요일 (범정스님), 명상의 순간, 삶의 속도를 늦추는 시간 등 4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지리산 화엄사 야경/지리산 화엄사 제공
지리산 화엄사 야경/지리산 화엄사 제공

참여방법은 매회차 10명씩 7월 1일부터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한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코로나 시기에 시작한 사찰 야간개방 ‘화야몽’은 자연이 인간에게 무한의 혜택을 주는 소중함과 1천년 전 누군가 함께 밟고 지나갔던 문화역사의 공간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나를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잠시나마 산사에서 여름 밤을 시원하게 보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