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옥 작가 첫 번째 개인전
전통 문인화 기법 신작 20점

전남 강진군 다산박물관이 오는 9일 윤순옥 작가의 첫 개인전 ‘차향으로 꽃피우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15년간 탐구해 온 문인화의 정신성을 조명한다. 강렬한 필선과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전통 문인화 기법에 수묵의 농담과 담채가 어우러진 신작 20여 점이 선보인다.
대표 출품작인 ‘차 한잔’은 국화꽃과 찻자리를 수묵담채로 풀어냈으며, ‘차향에 스미다’는 매화와 차를 준비하는 인물을 대담한 구도로 담아냈다.
윤 작가는 강진군 녹차 명인으로, 대한민국 목민심서 서예공모대전과 예술대제전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전라남도 미술협회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그는 한국 문인화의 전통 계승과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윤 작가는 "붓과 함께하는 삶은 매일이 선물"이라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의지와 열정으로 작업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첫 번째 개인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 문인화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들 위주로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19일까지 다산박물관 1층 다산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전시 첫날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김선제 다산박물관장은 "전통과 현대, 개인과 시대, 먹과 색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다향 가득한 전시를 통해 곧 다가올 가을 향기를 미리 느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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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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