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초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 도입

전남 장성군이 올해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을 40㎏ 포대당 7만 1천원으로 확정하며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군 최초로 도입한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를 통해 이뤄졌다.
최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장성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협의회’에서는 장성통합알피씨(RPC) 관계자, 농업인 대표, 군의회 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인근 지역 RPC 가격 동향, 벼 수매 실적, 최근 쌀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목표가격을 확정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2021~2024년 최근 4년 간 자체 수매 최고 가격은 2021년 포대당 6만 4천500원이었으나, 올해는 쌀값 상승과 민간 수매 저조 상황을 반영해 7만 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분을 농업인에게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로 시행하는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가 쌀 시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장성군은 지역 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함께 공공 수매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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