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빛그린국가산단서 기공식
2023년 완공…지하 1층·지상 7층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모델 전국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가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는 18일 빛그린국가산단 내 건립부지 현장에서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건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용섭 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광주고용노동청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국비 216억원, 시비 234억원 등 45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빛고을국가산단 내 부지 8천247㎡에 연면적 1만3천858㎡ 규모로 지하 1층·지상 7층의 본관과 6층 크기의 단기 숙소인 별관으로 건립된다. 각 공간에는 노사민정사무국, 노동상담실, 유해작업복 세탁실, 건강증진실, 다목적강당, 교육프로그램실, 교육생 등을 위한 단기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일자리 창출의 거점공간 및 노사상생의 산업생태계 구축, 사회적 대화 구심 역할 등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완성차사업 투자협약서’를 체결하면서 광주형일자리 실현 및 노사상생의 거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19년 고용노동부의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공모에서 선정되면서 속도를 냈다. 지난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교통영향 평가, 조달청 원가 심사 및 지방건설기술 심의를 거쳤으며, 올해는 건축공사 계약발주를 통해 업체 선정, 감리 용역 발주를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이용섭 시장은 “9월 중순에 생산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는 노·사·민·정이 사회대통합의 정신으로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결실”이라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그럼에도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에 광주가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뜨는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가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성공적 추진 및 확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