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아트플라자 조성 실시설계비 10억 국비 확보
객실 활용 숙식공간·예술인 창작공간 등 조성

광주광역시는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부지 내 아시아 아트플라자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비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일 대시민 현장보고회를 통해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3대 원칙 및 활용방안 계획을 발표했다.
3대 원칙은 시민 중심의 무등산 공유화 거점 조성, 무등산권 생태보전과 기후위기 대응 구심점,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등산 가치의 세계화 등이다.
신양파크호텔 부지·주차장 등 외부 공간은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무등산 생태시민정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준다. 신양파크호텔 기존 건축물은 보존하되 누구나 머무를 수 있도록 생태·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해 무등산 생태시민호텔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2층은 문화·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어 시민이 쉽게 접근해 공유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며 설계공모 등을 통해 폭넓은 세부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국비확보의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한 결과 설계용역비 등으로 2022년 연차별 사업비 10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신양파크 호텔 관련 아시아 아트 플라자 조성사업은 연차별 사업으로 국비가 150억원이 투입되며 부지·기존 객실을 활용한 숙식공간, 예술인 창작공간, 문화·교육을 위한 복합예술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관정의 협치행정으로 무등산권의 난개발을 막아내고 신양파크호텔을 누구나 찾아와 머무를 수 있도록 시민에게 돌려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국비확보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